경기도 확진자 대도시 집중..대면접촉·이동 자제가 예방 최선

송용환 기자 2022. 1. 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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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대도시와 소도시 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인 수원·고양·용인 대도시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최대 400명선까지 도달한 반면 인구 10만〉~20만명 수준인 가평·연천 등 소도시는 10명 안팎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부천·안산·화성 등 인구 50만명 이상인 지역 상당수가 200명대 이상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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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420명·수원 343명 등 신규 확진, 가평 8명 그쳐
방역당국 "고향방문, 여행 등 이동 최대한 자제해 달라"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 따라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2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451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430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77만 7497명이다. 2022.1.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대도시와 소도시 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인 수원·고양·용인 대도시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최대 400명선까지 도달한 반면 인구 10만〉~20만명 수준인 가평·연천 등 소도시는 10명 안팎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749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23만2726명보다 4765명 늘었다.

이는 전날인 25일 코로나19 확진 최고 기록(4221명)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1주전 확진자(19일 2418명)에 비해서는 2347명 증가한 규모이다.

델타 변이보다 감염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도내 곳곳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의 경우 타인과의 대면접촉 사례도 소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26일만 보면 인구 100만명 이상(2021년 12월말 기준)인 수원(118만3714명) 고양(107만9353명) 용인(107만7508명)의 신규 확진자는 343명, 359명, 420명으로 300~4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도내 최다인 420명의 확진자가 나온 용인의 경우 광역시인 대전(413명)보다 많은 규모다.

이들 3곳의 절반 수준인 인구 56만명이 거주하는 평택의 경우 3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퍼진 때문으로 방역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 부천·안산·화성 등 인구 50만명 이상인 지역 상당수가 200명대 이상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인구수가 적은 연천(4만2721명)은 11명, 가평(6만2264명)은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데 그치고 있다. 인구 11만2150명인 여주도 신규 확진자가 13명으로 소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결국 코로나19 예방과 중증완화를 위한 백신 접종과 함께 친척이나 지인·직장동료 등 타인과의 대면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등 방역수칙의 가장 기본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안이다.

방역당국도 설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폭발적인 확진 발생을 막기 위해 고향방문 자제 등 대면접촉 줄이기를 적극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과 만남으로 인해 오미크론 확산이 폭증하고, 고령층이 대거 감염되는 상황이 나타날까 우려하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고향방문과 여행 등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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