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10명에 맞아 얼굴뼈 '폭삭'..촉법소년 폐지해달라"

신관호 기자 2022. 1.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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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에서 고교생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청소년 여러 명이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이 사건의 가해자들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원주시 청소년 10여명이 고교생 1명을 얼굴뼈가 내려앉을 때까지 집단폭행한 사건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법소년 폐지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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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고교생 1명, 또래에 집단폭행 당해..엄벌 청원
경찰, 7명 입건..27일 오전까지 5000여명 청원 동참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원주시 청소년 10여명이 고교생 1명을 얼굴뼈가 내려앉을 때까지 집단폭행한 사건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법소년 폐지 촉구합니다’ 게시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 ) 2022.1.27/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에서 고교생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청소년 여러 명이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이 사건의 가해자들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원주시 청소년 10여명이 고교생 1명을 얼굴뼈가 내려앉을 때까지 집단폭행한 사건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법소년 폐지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이 청원을 지지한 참여인원은 5048명을 기록 중이다.

청원인은 “한 고등학생이 또래 10대 청소년 10여 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얼굴뼈가 내려앉는 등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며 “보도에 따르면 청소년 10여 명이 한 상가 건물 계단에서 피해자를 둘러싸고 집단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청원인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SNS에서 글을 주고받다 시비가 붙었다”며 “만나서 해결하자고 했는데 집단폭행이 벌어졌고, 이런 가해자들을 엄벌과 함께 신상공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청원인을 게시글을 통해 촉법소년 기준연령을 낮추는 등 청소년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폈다.

이번 청원에 올라온 사건은 지난 19일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원주시 단계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고교생 A군(10대)을 집단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10대 B군 등 5명이 입건돼 최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얼마 뒤 2명의 청소년이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입건된 이들이 SNS상에서 글을 주고받다 시비가 붙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피해자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청원은 내달 24일 마감된다. 관계당국의 청원 답변 기준은 청원 참여인원 20만 명 이상이어야 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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