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6일 4765명 확진..또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경신

진현권 기자 2022. 1.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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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0명 넘게 쏟아지며 하루만에 확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749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23만2726명보다 4765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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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전보다 2347명 폭증..수원·용인 등 16곳 100명 이상 쏟아져
경기, 설연휴 선별진료소 155곳 운영.."고향 방문 자제해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기 위한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다. 이날 검사를 받기 위한 차량 행렬은 약 600m까지 이어졌다. 2022.1.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6일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0명 넘게 쏟아지며 하루만에 확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749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23만2726명보다 4765명 늘었다.

이는 전날인 25일 코로나19 확진 최고 기록(4221명)을 하루만에 경신한 것이다. 1주전 확진자(19일 2418명)에 비해선 2347명 증가했다.

델타 변이보다 감염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수원, 용인 등 도내 곳곳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내 일일 신규확진자수는 이달초 1000명대 아래(2일 917명, 3일 947명)까지 내려왔지만 4~18일 1100~2100명대(8일 1114명, 9일 1014명, 10일 1115명, 11일 1629명, 12일 1535명, 13일 1856명, 14일 1823명, 15일 1586명, 16일 1427명, 17일 1530명, 18일 2176명)로 올라섰다.

이어 19일(2418명), 20일(2431명), 21일(2426명), 22일(2713명), 23일(2442명) 등 닷새 연속 2400~2900명대로 폭증한 데 이어 25일(4221명), 26일(4764명) 이틀 연속 4000명대를 넘어서며 도내 확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 중 16개 시군(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안산, 화성, 남양주, 안양, 평택, 의정부, 파주, 시흥, 김포, 광주, 오산)에서 확진자 100명 이상 쏟아져 나왔다.

특히 300명 이상 나온 곳도 용인(420명), 성남(375명), 고양(359명), 수원(343명), 평택(338명) 등 5곳에 이른다.

신규 사망자는 16명 늘어 누적 211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27일 0시 현재 5412개의 확진자 격리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37.1%인 2009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 병상은 808개 중 19.2%인 155개를 사용 중이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11개 시설)는 확보된 3437호(준비 922호 포함-실제 2515호) 중 1820호를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2.4%다.

도내 재택치료자는 1만5646명으로 전날(1만3968명)보다 1678명 많고, 누적 치료자는 8만764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오미크론이 우세화된 평택·안성 등 4곳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고위험군)에 들어갔다. 나머지에 대해선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건희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인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명절 연휴 변이 확산과 확진자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내 선별진료소 87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68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기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도 콜센터 등을 통해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도는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하더라도 설 연휴 전에 3차 접종 실시,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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