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담은 황금색 꽃' 홍릉숲 복수초 올해도 1월 개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6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홍릉숲 내 복수초가 처음으로 노란 꽃잎을 피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숲의 복수초는 평년 개화일인 2월 12일에 비해 3주 가까이 빠르게 개화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6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홍릉숲 내 복수초가 처음으로 노란 꽃잎을 피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숲의 복수초는 평년 개화일인 2월 12일에 비해 3주 가까이 빠르게 개화한 것이다.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에 개화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6번째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복수초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복수초의 평균 개화 시기가 예전에 비해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홍릉숲 내 복수초의 평균 개화 일자는 1월 24일±15일로 10년 전(2007∼2016년) 평균 개화 일자인 2월 12일±18일, 20년 전(2097∼2006년) 평균 개화 일자인 2월 25일±9일에 비해 한 달 이상 빨라졌다.
특히 2015년 1월 개화가 처음 관측된 이후 2018년(2월 19일)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1월 개화가 관측되고 있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1월 중순까지 기온이 평년에 비해 0.6도 가까이 낮았으나, 지난 주말 기온이 급격히 상승해 개화 온도에 이르는 기간이 짧아져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복수초는 0도이상의 일평균 누적기온이 20.4±8.5도 이상 되면 개화한다.
앞으로 기온은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낙엽 아래 숨어 있는 꽃눈들까지 차례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활짝 펼치기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임종환 과장은 “복수초에는 복(福)과 장수(長壽)의 의미가 담겨있고 황금색 잔 모양을 닮아 ‘측금잔화(側金盞花)’로 불리는 만큼 이른 개화가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복을 가득 담을 수 있는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cs4200@hanmail.net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김진 "김호중 죄에 걸맞은 벌을 주되 노래는 살려 달라" 탄원서
- 상의 훌렁 도쿄도지사 후보, "韓 보도 창피" 반응에도 뻔뻔…"왜 퍼뜨려"
- 정유라 "엄마, 사람 얼굴 못 알아봐 치매 의심…살려달라" 병원비 후원 호소
- 처형 살해 암매장 후 "아내가 시켰다" 농구 천재의 거짓말
- 미나,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과 침대 위에서 꽃 뿌리고…사랑 가득 부부 [N샷]
- 현아, 망사 스타킹 신고 파격 자세…♥용준형이 반한 섹시미 [N샷]
- 한소희, 긴 헤어스타일 싹둑…강렬 스모키 메이크업 '시크' [N샷]
- 이유영, 비연예인과 결혼·2세 임신 "5월 혼인신고…출산 앞둬" [공식]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집사람 뭐해?" 질문에 얼음…'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