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스즈키, 애리조나서 캠프 치르는 구단行 유력해"

안형준 2022. 1.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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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가 미국행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월 26일 "스즈키 세이야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해제되는대로 미국으로 향할 것이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스즈키는 1라운드 협상 후 신중하게 후보를 좁혔다. 최종으로는 3-4개 구단이 남을 것이다"며 "스즈키는 직장폐쇄가 해제되는대로 직접 미국으로 향해 대면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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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스즈키가 미국행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월 26일 "스즈키 세이야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해제되는대로 미국으로 향할 것이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이번 오프시즌 포스팅을 신청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지난 11월 포스팅을 신청했고 큰 관심을 받았지만 12월초 메이저리그 노사 갈등으로 직장폐쇄가 단행되며 포스팅 절차도 멈췄다. 스즈키는 기약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직장폐쇄 전까지 스즈키는 여러 구단과 접촉했고 기다리는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스즈키는 현재 최소 8개 구단과 협상 1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후보 구단을 4개 정도로 좁히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스즈키는 1라운드 협상 후 신중하게 후보를 좁혔다. 최종으로는 3-4개 구단이 남을 것이다"며 "스즈키는 직장폐쇄가 해제되는대로 직접 미국으로 향해 대면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최종 후보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즈키는 직장폐쇄가 해제되면 애리조나로 향할 예정이다. 앞서 언급된 시애틀, 컵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는 모두 애리조나에서 캠프를 진행하는 팀들. 닛칸스포츠는 스즈키가 애리조나에서 구단들의 시설을 견학하며 최종 협상을 진행할 것이며 플로리다에 캠프를 차리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등은 현 시점에서 뒤쳐져있다고 언급했다.

보스턴,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이 스즈키에게 큰 관심을 보여왔지만 아시아 선수들은 전통적으로 서부 해안에 위치한 팀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는 모두 서부 해안에 위치한 팀들이다.

닛칸스포츠는 "시애틀은 단장이 '일본 선수 없이 개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스즈키가 타선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컵스는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이탈한 뒤 팀을 재건하고 있다. 스즈키가 최우선 목표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와 좌익수 파워가 부족하다.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스즈키가 팀 전력 상승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모든 외야수들이 평균 이상이지만 종합적으로는 스즈키보다 부족하다. 플레이오프 단골이 되려면 보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자료사진=스즈키 세이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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