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7383억원..전년 대비 32% 증가

최온정 기자 2022. 1. 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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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73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당기순이익 4849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5583억원)에 비해 32.2% 늘어난 738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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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73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사 이래 최고치다. 주택사업 부문에서 3조9000억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올리면서 3년 연속 주택공급 1위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당기순이익 4849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대우건설 기업이미지(CI)

지난해 매출은 2020년 대비 6.7% 증가한 8조685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9016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4238억원 ▲플랜트 사업부문 8732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에서 48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20년(5583억원)에 비해 32.2% 늘어난 738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작년(6.9%)보다 1.6%포인트 더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2826억원) 대비 71.6%가량 늘어난 484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내놓은 평균 실적 전망치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다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는 대우건설의 2021년 영업이익을 7313억원, 매출액을 8조7018억원, 당기순이익을 5058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실제 영업이익은 전망치 대비 70억원 상회했지만, 매출액은 166억원·당기순이익은 209억원 하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일부 현장 착공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택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국내외 현장의 수익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2만8344가구를 공급하며, 3년 연속(2019~2021년) 국내 주택공급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과천 주공5단지, 흑석11구역 등 총 15개 프로젝트, 총 3조899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해외에서는 원청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수의 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알 포(Al Faw) 현장 등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1년 신규 수주는 11조830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은 현재 2020년 말 보다 9.1% 증가한 41조 6000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약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활동을 통해 부채비율을 2019년 말 고점(290%) 대비 65%포인트 감소한 225%까지 낮췄으며, 현금중심경영의 성과로 활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이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대우건설은 27일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2000억원의 2022년 영업실적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 올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이연된 수원 망포지구, 양주역세권 등 수익성 높은 자체 사업을 포함해 전국 유망 분양 지역에 총 3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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