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냉정, 승패만 집중", 친정 KT 상대 연승 다짐한 '스코어' 고동빈 [오!쎈 인터뷰]

고용준 2022. 1.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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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정신도 없어요. 아내는 겨우 자는 얼굴만 봐요.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네요."

개막 5연승을 한 젠지의 다음 상대는 고동빈 감독의 친정 KT.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적으로 만난 KT와 승부에 대해 그는 "KT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한다. 친정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한다는 생각 보다는 단지 정규시즌의 한 경기 일 뿐이다. 승부는 냉정하다. 승패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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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정신도 없어요. 아내는 겨우 자는 얼굴만 봐요.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네요.”

신혼생활의 단꿈 대신 대규모 리빌딩으로 2022시즌 맞이한 젠지의 지휘봉을 잡은 고동빈 감독은 볼멘 소리를 하면서도 5연승을 달린 선수단을 떠올리면서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젠지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광동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도란’ 최현준과 ‘쵸비’ 정지훈이 발군의 캐리력으로 1, 2세트 승부처를 책임지면서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젠지는 개막 5연승을 내달리면서 5승 무대 득실 +8로 경기가 없던 T1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고동빈 감독은 “무난한 승리를 생각하고 경기장에 온 것은 아닌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이 잘해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단에 돌렸다.

리워크된 잔나를 LCK 경기서 327일만에 꺼낸 것을 비롯, 특색 있는 챔피언들을 경기에 사용하는 것을 묻자 “지난 번 이야기처럼 연습하면서 사용한 챔피언들은 경기에 쓰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패치가 되면서 조금씩 메타가 달라지고 있고, 자연스럽게 잔나까지 연습에 쓸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설명한 뒤 “선수들이 새로운 챔피언들을 사용하는데 망설임이 없다. 그래서 더 칭찬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막 5연승을 한 젠지의 다음 상대는 고동빈 감독의 친정 KT.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적으로 만난 KT와 승부에 대해 그는 “KT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한다. 친정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한다는 생각 보다는 단지 정규시즌의 한 경기 일 뿐이다. 승부는 냉정하다. 승패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동빈 감독은 “설 명절로 인한 짧은 휴식기를 앞두고 있다. 휴식기 앞의 경기를 이기고 쉬는 것과 패하고 쉬는 것은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3주차 남은 경기인 KT전도 이기고 잘 충전해서 돌아오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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