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북서 설 연휴에 화재 88건 발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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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가 설 연휴 기간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주택 화재와 교통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상당수의 화재가 화기 취급과 관련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해 살펴보는 등 화재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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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설 연휴 기간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주택 화재와 교통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설 연휴 기간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88건의 화재가 발생해 1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로 전체 화재의 25.0%(22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화기 취급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72.7%(16건)에 달했다.
또 연휴 기간 중 명절 전날(10건)과 당일(9건)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거시설과 함께 많이 발생한 화재는 야외 화재로 전체 화재의 23.9%(21건)를 차지했다. 야외 화재 또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6.7%(14건)로 높게 나타났지만, 주거시설 화재와는 달리 명절 다음날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설 연휴 기간 중 정읍시 한 주택에서 쓰레기 소각 불씨가 창고용 비닐하우스에 옮겨붙어 농기계 등이 소실됐다.
또 명절 당일에는 임실군 한 야산에서 성묘객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묘지 및 대나무밭이 소실돼 헬기가 진압에 투입되기도 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상당수의 화재가 화기 취급과 관련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해 살펴보는 등 화재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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