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미사일 발사.. 이달 6번째 무력시위(상보)

노민호 기자 2022. 1. 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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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때 언론에 즉각 공개한다.

따라서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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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전문가' 골드버그, 주한 美대사 내정 소식 하루 만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KN-24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올 들어 6번째 무력시위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때 언론에 즉각 공개한다. 따라서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데 이어, 14일엔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단거리탄도미사일 KN-23), 17일엔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단거리탄도미사일 KN-24)을 통해 그동안 모두 4차례 탄도미사일을 쐈다.

북한은 또 25일엔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지만,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파괴력이 약한 순항미사일은 예외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신임 한국 주재 대사로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내정했단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골드버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시기였던 2009~10년 국무부 유엔 대북제재 이행 조정관으로서 안보리 제재 결의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 '대북제재 전문가'다. 즉,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가 골드버그 대사의 주한대사 내정 소식을 의식한 것일 수 있단 관측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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