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임대 5개월 만에 울버햄튼 완전 이적..2026년까지 계약

입력 2022. 1. 27. 08:46 수정 2022. 4. 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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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6)이 임대 선수로 반 시즌 동안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로 완전히 이적했습니다.

당시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며 계약서에 차후 완전 영입을 가능케 하는 옵션을 달았는데, 임대 5개월 만에 황희찬을 완전 이적했습니다.

황희찬은 지난달 중순 브라이턴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현재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지만, 전반기 활약상은 울버햄튼이 그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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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셀러스 울버햄튼 기술 이사 "황희찬, 이곳에서 확실하게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 "앞으로도 계속 울버햄튼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
황희찬. / 사진 =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6)이 임대 선수로 반 시즌 동안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로 완전히 이적했습니다.

울버햄튼은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울버햄튼과 황희찬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입니다.

황희찬은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됐습니다. 당시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며 계약서에 차후 완전 영입을 가능케 하는 옵션을 달았는데, 임대 5개월 만에 황희찬을 완전 이적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라이프치히에 1천 670만 유로, 한화로 약 225억 8천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임대 이적 후 EPL 첫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뽐냈습니다. 왓퍼드와의 EPL 2라운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18분 교체 투입 후 20분 만에 데뷔골을 넣어 울버햄튼 2 대 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후 주전으로 도약한 황희찬은 7라운드 뉴캐슬전에서는 멀티골을,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했습니다.

황희찬은 구단 자체 '9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황희찬은 지난달 중순 브라이턴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현재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지만, 전반기 활약상은 울버햄튼이 그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발표하며 황희찬의 시즌 초 득점 행진 등 팀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한국 대표팀에서의 활약상을 언급했습니다.

스콧 셀러스 구단 기술이사는 "라이프치히에서 원하는 경험을 하지 못하던 황희찬이 이곳에서 확실하게 기회를 잡았다. 그가 보여준 빼어난 결단력과 집중력은 경기력과 골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왔다"고 호평했습니다.

울버햄튼은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긴 여정을 함께합시다'라는 한글 문구와 함께 황희찬의 완전 영입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와 함께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2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도 함께 올렸습니다. 황희찬은 1996년 1월 26일생입니다.

황희찬은 구단을 통해 "2026년까지 울버햄튼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 정말 좋은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울버햄튼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며 "내 목표는 똑같다. 이곳에서 골을 넣고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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