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美연준 "돈 풀기 곧 끝낸다"..우리나라 파장은?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美연준 "돈 풀기 곧 끝낸다"…우리나라엔 어떤 파장?
오늘 새벽 美연방준비제도는 조만간 돈풀기를 끝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일단 이번엔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고물가를 잡기 위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다음 회의가 있는 3월 금리인상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또 금리인상 이후에는 대차대조표 축소에 들어가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채권을 시장에 팔아 달러를 거둬들이는 이른바 양적 긴축을 시작한다는 겁니다. 미 연준은 코로나 위기에 달러를 무제한으로 풀었는데, 이제 돈풀기는 곧 끝난다고 공식화한 셈입니다. 오전에 반등하던 뉴욕증시는 FOMC 회의 직후 이런 내용이 발표되자 3대 지수가 일제히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의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발언이 없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주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만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은 들어오기 보단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이 미 연준 발표 직후 오름세로 전환해 달러당 1200대를 다시 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증시에도 오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게다가 오늘 LG 에너지솔루션이라는 대형 신규종목이 상장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LG엔솔이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전반적으론 지수를 끌어내리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미 연준의 긴축 기조는 우리나라의 금리인상 압박을 높인다는 점에서 대출이자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장률이 그만큼 받쳐주지 못한다면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도 영향은 불가피해보입니다.
2. 오미크론 급속확산에 오늘 신규확진자 1만5천명대
일단 방역당국은 연휴 직전인 29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뒤 부터는 코로나 검사는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가 일반화되고, 예외적인 경우에만 기존의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의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집니다. 고위험군에게만 정밀한 PCR검사를 시행해,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과부하를 피하겠다는 전략입니다.
3. 법원 "이재명-윤석열만 TV토론 안돼"…4자토론 급물살
4. 입시비리 실형 정경심 前교수, 오늘 대법원 최종선고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4년을 받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 결정이 오늘(27일) 나옵니다. 핵심 쟁점은 정 전 교수의 자녀 조민씨의 이른바 입시용 7대 스펙이 발견된 PC를 증거로 볼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1심과 2심은 모두 동양대 조교가 해당 PC를 보관했다는 점을 토대로 증거력을 인정했습니다. 반면 정 전 교수 측은 검찰이 해당 PC를 압수해 분석하면서 조교의 동의만 구했기 때문에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제3자가 임의제출한 PC를 분석할 때 실소유자도 참여해야 하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검찰은 해당 PC가 동양대 강사휴게실에 3년 동안 방치돼 있었기 때문에 소유주를 정 전 교수로 특정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어떻게 최종 판단할지 관심입니다.
5. 다시 추워지는 날씨, 설 연휴까지 영하권
영하권의 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한동안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기 때문에 목요일 출근길이 더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낮부터 추위는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4도, 울산 10도를 기록하겠습니다. 오늘(27일) 충북과 전북, 영남 지역에서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연휴 첫날인 토요일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오겠고 설 당일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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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
#에코프로비엠 임원들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조사 중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 115억 횡령, 제로페이 맹점 악용 드러나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 중대재해 처벌법을 피해기 위해, 처벌 1호가 될 순 없다는 의지로 국내 공사장이 오늘부터 휴업에 들어갑니다. 처벌을 피하기 위한 노력보다 안전 '넘버원'이 되기 위한 노력이 더 건설적이지 않을까요?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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