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가장 좋다'는 토론토 팬, 채 1%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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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토론토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월 26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러가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토론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펼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였다.
토론토가 자랑하는 '2세 군단'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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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토론토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월 26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러가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는 약 1,400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설문 중에는 "가장 좋아하는 토론토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토론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펼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였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1.8%가 게레로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최고의 성적을 거둔 최고의 선수인 만큼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당연했다. 게레로와 함께 지난해 팀 타선을 이끈 유격수 보 비셋도 14.3%의 팬들이 선택했다. 토론토가 자랑하는 '2세 군단'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다.
주포 중 하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5.4%), 지난해 데뷔한 신예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4.9%), 특급 외야수인 조지 스프링어(4.8%), 또 한 명의 '빅리거 2세'인 캐반 비지오(1.7%), 지난시즌 합류한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1.6%), 불펜 에이스인 조던 로마노(1.6%), 외야수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1.5%)가 뒤를 이었다.
토론토가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영입한 류현진은 '순위권 밖'이었다. 게레로부터 구리엘까지 9명의 선수를 하나의 표로 정리한 디 애슬레틱은 '그 외에도 표를 받은 선수들'을 소개했고 류현진의 이름이 있었다. 그나마 '그 외 득표자' 중에서는 가장 먼저 이름이 나왔다는 것이 위안이었다.
'그 외 득표자'는 류현진(0.58%), 대니 잰슨(0.51%), 알레한드로 커크(0.36%), 산티아고 에스피날(0.15%), 애덤 심버(0.15%), 리즈 맥과이어(0.07%), 네이트 피어슨(0.07%), 케빈 가우스먼(0.07%), 랜달 그리칙(0.07%), 가브리엘 모레노(0.07%)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31경기에 선발등판해 169이닝을 투구했고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자신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고 빅리그 통산 4번째 시즌 14승, 통산 4번째 규정이닝(단축시즌 포함)을 달성했지만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미 팀 에이스의 입지를 잃었고 3-4선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자료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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