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르더 안팡 前감독, 가짜 백신증명서..1년 자격정지

박상현 입력 2022. 1. 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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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코로나19 검사를 피해보려고 가짜 백신접종 카드를 사용했을 때만 해도 일이 이렇게 커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마르쿠스 안팡 전 베르더 브레멘 감독이 1년 동안 축구계에서 활동하지 못하는 자격정지 징계를 당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안팡 전 감독이 가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를 사용한 혐의로 독일축구협회(DFB)로부터 1년 자격정지와 함께 2만 유로(2704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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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름 정기검사 피하려 가짜 백신접종 카드 사용

지난해 11월엔 베르더 브레멘 5개월만에 사임

[브레멘=AP/뉴시스] 마르쿠스 안팡 베르더 브레멘 감독이 지난해 11월 1일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팡 감독은 가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사용했다가 5개월만에 퇴임했다. 2022.01.27.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아마 코로나19 검사를 피해보려고 가짜 백신접종 카드를 사용했을 때만 해도 일이 이렇게 커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마르쿠스 안팡 전 베르더 브레멘 감독이 1년 동안 축구계에서 활동하지 못하는 자격정지 징계를 당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안팡 전 감독이 가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를 사용한 혐의로 독일축구협회(DFB)로부터 1년 자격정지와 함께 2만 유로(2704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안팡 감독과 함께 가짜 증명서를 사용한 플로리안 융게 수석코치도 10개월 자격정지와 3000유로(406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번 징계는 두 지도자가 해임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DFB 측은 "안팡과 융게는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의무와 롤모델로서의 책임을 지키지 않았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현역시절 바이어 레버쿠젠,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샬케04, 에네르기 코트부스, MSV 뒤스부르크 등에서 뛰었던 안팡 감독은 은퇴 뒤 홀슈타인 키엘과 1. FC 쾰른, 다름슈타트98 등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7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팀인 베르더 브레멘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그의 감독직은 오래 가지 못했다. 플로리안 융게 수석코치와 함께 지난 여름 정기 검사를 피할 목적으로 가짜 백신접종 카드를 사용했다. 안팡 감독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임했지만 베르더 브레멘 구단은 그를 해임했다. 이후 안팡 감독과 융게 수석코치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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