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지도한 실트 감독, 이젠 김하성과 인연..SD 컨설턴트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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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경질된 마이크 실트 전 감독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컨설턴트로 부임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실트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과 선수 개발 부분의 컨설턴트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실트 감독의 경질에 MLB닷컴 역시 '세인트루이스의 결정이 놀랍다'는 반응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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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경질된 마이크 실트 전 감독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컨설턴트로 부임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실트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과 선수 개발 부분의 컨설턴트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2년 동안 김광현(34)을 지도했던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27)과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됐다.
실트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경질된 뒤 지난해 10월 샌디에이고의 제임스 팅글러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 면접을 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밥 멜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 실트 감독의 복귀는 무산됐었다.
비록 감독직을 이어가진 못하게 됐지만 실트 감독은 지도자로서 그동안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2017년 3루 코치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뒤 이듬해 7월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감독 대행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1개월 뒤 세인트루이스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실트 감독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시즌 도중에 지휘봉을 잡은 2018년에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지만 2019년에는 91승 71패로 지구 우승을 차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었다.
2020년에도 가을야구를 경험했고, 2021년에도 세인트루이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 17연승을 기록하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실트 감독의 경질에 MLB닷컴 역시 '세인트루이스의 결정이 놀랍다'는 반응을 내비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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