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인상은 없었지만..미 연준, 3월 금리인상 시사

김종원 기자 2022. 1. 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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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오늘(2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0%에서 0.25%로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곧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상은 연준 내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에서 결정되는데, 2월에는 위원회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3월 시행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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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인데 일각에서 제기되던 1월 깜짝 인상은 없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오늘(2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0%에서 0.25%로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곧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를 올릴 때가 됐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 상황이 더는 강력한 통화정책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은 계획했던 대로 자산금리를 축소하고 있으며, 기준 금리도 곧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연준 내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에서 결정되는데, 2월에는 위원회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3월 시행이 될 전망입니다.

연준은 3월까지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던 채권 매입을 종료하기로 했는데, 이와 동시에 금리가 올라가게 되는 겁니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는 양적 긴축도 예고했지만 그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3월 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꾸준히 나오던 전망으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던 1월 깜짝 금리 인상은 없었습니다.

연준의 이번 발표를 예의주시하던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장을 이어나가다 파월 의장의 브리핑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갈등에 오늘 브렌트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2014년 이후 7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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