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프리랜서? 수입 3분의 2 줄어.. 내 꿈은 여자 송해" ('같이삽시다') [어저께TV]

박근희 2022. 1. 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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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금희가 꿈이 여자 송해라고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금희와 사선녀(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와 만남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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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금희가 꿈이 여자 송해라고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금희와 사선녀(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와 만남이 공개됐다.

결혼에 대해 이금희는 “마음속에 늘 열등감이 있다. (이혼을 해도) 가족을 꾸려본 경험이있고 애가 있어야 어른이 되는 것 같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아이를 낳은 제 동생보다 애인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50살 됐을 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서 결혼이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이기도.

이상형에 대해 이금희는 “잘생긴 남자를 좋아한다. 배우 중에는 정우성씨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박원숙에게 “고모가 어떻게 해봐요”라고 말해 웃음이 자아냈다. 이금희는 “(정우성씨는) 얼굴도 얼굴이지만 나이들수록 더 멋있어 지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프리랜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금희는 “‘아침마당’을 하는 중에 쓰러진 적이 있다. 테이블을 잡고 주저앉아서 중간부터 같이하던 선배님이 진행을 다하고 저는 클로징만 했다. 바로 병원에 실려갔다. 저혈압이었다. 의사가 ‘당장 하던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금희는 “그러다보니 프리랜서를 하게 됐다”며 회사를 나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금희는 “‘아침마당’을 그만둔다는 건 수입의 3분의 2가 줄어든다는 거였다”라며 덧붙였다. 

이금희는 ‘아침마당’ 마지막 방송에 대해 “제 일에 나는 그렇게 감정적이지 않았다. ‘일이 끝나고 나며 연락이 많이 올테니까 잠수를 타자’라고 생각을 했다. 방송국 의무실에 가서 잤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금희는 “저랑 친한 친구 중에 제일 착한 친구가 있었다. 1월에 친구를 만났는데 소화가 잘 안된다고 했다. 3월 말에 암 진단을 받고 5월 말에 세상을 떠났다. 너무 가까운 친구가 그렇게 되니까 그 봄부터 초 여름까지가 너무 이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금희는 “그 친구 앞에선 울지 못하니까 우리끼리 울었다. 5월 말에 그 친구가 가고 6월에 제가 일을 그만뒀다. ‘죽고 사는 일 아닌데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금희는 “제 꿈은 여자 송해가 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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