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銀 차민규, 베이징에서도 기적을[베이징 이 선수⑫]

권혁진 입력 2022. 1.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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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국내에서 처음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총 17개의 메달(금메달 5개·은메달 8개·동메달 4개)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대한체육회 취재정보자료집을 통해 "힘들 때는 큰 부상을 입었을 때, 잘하고 싶은데 내 뜻대로 안될 때다. 현재도 그런 순간을 극복하고 있다"면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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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평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깜짝 은메달

【강릉=뉴시스】추상철 기자 = 23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0m 경기. 차민규가 역주하고 있다. 2018.02.2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은 국내에서 처음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총 17개의 메달(금메달 5개·은메달 8개·동메달 4개)을 획득했다.

개최국의 위상을 보여주겠다던 태극전사들의 노력은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맞물려 완벽한 결실을 맺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의정부시청)도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남자 500m에 나선 차민규는 34초42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에게 100분의 1초가 모자라 아쉽게 금메달을 따내진 못했지만 우승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면 충분히 유의미한 성과였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모태범 이후 남자 500m 입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한국은 차민규의 등장으로 갈증을 해소했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주눅들지 않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차민규는 이듬해 3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030으로 이강석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34초20)을 11년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에는 약간의 부침을 겪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훈련량 부족에 애를 먹은 탓인지 기록이 썩 좋지 않았다. 그래도 최근 월드컵과 4대륙 대회 등을 거치면서 차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및 76회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 남자 스프린트 500m 1차 경기, 차민규(의정부시청)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2022.01.13. dadazon@newsis.com

다음 달이면 차민규는 베이징에서 또 한 번 올림픽 출발대에 선다. 평창에서 그랬던 것처럼 큰 경기에서는 언제든 충분히 일을 낼 수 있는 선수다.

차민규는 대한체육회 취재정보자료집을 통해 "힘들 때는 큰 부상을 입었을 때, 잘하고 싶은데 내 뜻대로 안될 때다. 현재도 그런 순간을 극복하고 있다"면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차민규는 500m와 1000m에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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