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유니폼 입은 손아섭·박건우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보답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NC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나성범을 잃었지만 손아섭(34)과 박건우(32)라는 두 국가대표급 외야수를 각각 4년 64억원과 6년 100억원에 영입하면서 그 공백을 확실하게 메웠다.
그만큼 구단과 팬들의 기대가 큰 가운데 26일 손아섭과 박건우가 창원 NC파크에서 '비대면 입단식'을 갖고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을 '입단 공약'으로 내걸어 NC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 "신흥 명문 구단 입단해 기뻐"
박 "아섭이형과 같은 팀 돼 좋다"
임선남 단장이 31번(손아섭)과 37번(박건우)이 박힌 NC 유니폼을 전달했고 두 선수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새 유니폼을 입었다. 임 단장은 “2020년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우리 팀이 지난해 아쉬운 성적(7위)을 냈지만 두 선수의 가세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며 반겼다. 이동욱 NC 감독도 “설명이 필요 없는 훌륭한 선수들이 왔기에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NC파크에서 가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입단해 15년 동안 롯데에서만 뛰었던 손아섭은 개인 통산 타율 0.324,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2000안타(현재 2077안타) 기록을 작성한 뒤 NC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신흥 명문 NC 구단에 입단해 기쁘다”며 “부담과 책임감이 더 커졌지만, 이마저도 감사한 일이다. 좋은 야구 선수, 좋은 선배, 좋은 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해 2015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아 통산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올린 박건우는 “NC에 오게 돼 행복하고 설렌다”며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데뷔 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손아섭은 “건우는 우승 반지도 몇 개 있는데 나는 얼마다 더 간절하겠나. 한국시리즈를 꼭 뛰어보고 싶다”고 우승에 목마른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함께하게 되며 생기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박건우는 “아섭이형과 같은 팀이 돼 좋다. 항상 나를 더 겸손하게 만들어 주는 형이다. 많이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밝혔고, 손아섭도 “나도 건우에게 배울 점이 있다. 내가 알려줄 수 있는 점을 말해주면서 서로 윈윈이 되지 않을까”라고 화답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