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미의 손품임장] '제2의 강남' 될 곳 투자해볼까.. 마곡 인근 7억대 아파트

부동산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

대규모 개발 호재 등으로 집값이 치솟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인근에 7억대로 접근 가능한 아파트가 유튜브에 소개됐다. 전세 낀 매물을 매수할 경우에는 3억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부동산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에서 지난 26일 소개된 강서구 방화동 마곡현대1차아파트는 1월 넷째주 기준 전용면적 59㎡를 7억대에 살 수 있다. 네이버부동산에 나와 있는 매물은 7억5000만원~9억원 선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과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 의견을 종합했을 때 호가가 다소 높게 나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윤미의 손품임장’은 한국의 부동산 열풍으로 아파트값이 치솟아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다. 부동산을 취재하며 20대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백윤미 기자가 직접 현장 답사를 뜻하는 ‘임장’을 하며 입지분석 정보까지 제공한다.

마곡현대1차아파트는 1993년 준공으로 올해 30년차다. 총 3개 동, 337가구다. 전용면적 59㎡, 84㎡ 등 총 2개 평형으로 이뤄졌으며 모두 계단식이다. 유튜브에 소개된 전용면적 59㎡는 방 3개, 거실, 욕실 1개, 주방, 발코니 3개로 구성돼있다.

이 단지는 마곡지구 인프라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단지에서 560m, 도보 9분 거리에 있는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까지만 가도 마곡엠밸리 등 대장주 아파트들 인근에 형성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서울식물원, 마곡나루근린공원, 마곡광장 등이 있는 마곡나루 역으로 갈 수 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마곡현대1차아파트 전경. /백윤미 기자

마곡현대1차아파트에서는 여의도 업무지구로 이동이 용이하다.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역까지 36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광화문까지는 여의도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 54분이 걸린다. 강남까지도 55분이 걸린다. 9호선 급행열차를 환승해서 타고 가도 신논현역에 내려 강남역까지 걸어가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단지 전용면적 59㎡는 현재 실거래가와 호가 간 가격 차가 크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거래 시 충분한 조사가 요구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평형 최근 거래는 지난해 1월 4억9500만원이다. 네이버부동산에 나와 있는 매물은 7억5000만원~9억원이다. 전용면적 59㎡는 39가구로 가구수가 적은 편이어서 거래가 뜸했던 데다 최근 부동산 시장 혼조세로 매물 간 가격 차도 커지면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중개업소 등 취재를 종합해보면 당장 거래 가능한 이 단지 전용면적 59㎡ 가격은 7억5000만원 선이다. 방화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8억~9억대로 나와 있는 매물은 어느 정도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면서 “솔직히 지금 사라고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방화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2월 새학기 이사철과 대선 등 이슈를 지나면서 한두달 내 가격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 다른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 전세 매물은 없지만 4억까지는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갭투자를 하려면 3억5000만원 선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외에 현장 임장기와 자세한 설명은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의 <10년 뒤 ‘제2의 강남’ 될 OO, 한두달 내 3억대 갭투자 할 곳 찍어드림>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