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X이세영, 키스신→합방신 비하인드 "너무 가족같아 민망"(라스)[어제TV]

서유나 2022. 1. 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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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준호와 이세영이 키스신, 합방신 등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55회에서는 마지막회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의 배우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이세영은 운명처럼 시작된 드라마 '옷소매'와의 인연을 전했다. 전 작품인 MBC 드라마 '카이로스'를 끝내고 쉬고 있는 찰나, 한 커뮤니티에서 본인이 성덕임 가상 캐스팅 1위를 차지했다는 연락을 친구로부터 받았다고. 이 덕에 '옷소매' 작품에 관심이 생긴 이세영은 "그러고 나서 두 달 뒤에 회사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인연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이후 18살 생각시 시절부터 나인, 후궁을 거치는 성덕임의 일생을 비주얼만으로 표현하기 위해 3, 4㎏ 증량을 했다. 그러나 더운 날씨, 힘든 촬영에 하루만 촬영을 해도 살은 3㎏씩 빠졌고, 이에 이세영은 의빈의 귀티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얼굴 살을 찌우기로 다시 결심했다. 이세영은 이준호로부터 증량엔 치즈케이크가 좋다는 꿀팁을 얻어 하루 치즈케이크를 2조각 먹고 기름에 튀김 식빵에 설탕과 잼, 버터, 마요네즈를 더해 먹은 사실을 밝혔다.

반면 이준호는 작품을 위해 약 1년간의 다이어트를 했다. 이준호는 복근이 드러난 목욕 신을 언급하며 "굉장히 위험했던 세손 시절의 예민한 몸, 뭄무에 뛰어난 몸을 만들고 싶어서 식단을 오래했다.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고, 식사 때 배우분들과 식사를 아예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준호는 이처럼 공들인 몸인 만큼 "개인적으로 (드라마 내에서) 더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준호는 감독님이 노골적인 신을 딱 한 장면 주시긴 하였으나 "저는 그걸 360도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이세영과 이준호는 키스신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세영은 보통의 드라마의 경우 키스신을 "한두 달 촬영하다가 찍는데 '옷소매는 4, 5개월을 찍고 찍었다"며 이 탓에 정작 키스신이 등장하자 "저희끼리 '가족끼리 이런 거 하는 거 아니야'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세영은 "스태프 분들은 그런 장면이 있으면 덩달아 과열이 된다. 구경도 하러 오시고. 너무 부끄러웠다. 감독님이 '다들 키스신 들어가니 조용히 하세요' 무전을 하는데 민망했다"고 토로했다.

이준호 또한 너무 친해진 뒤 찍는 키스신이 민망한 건 마찬가지였다. 이준호 이에 대해 털어놓다가 말실수를 해 깨알같은 웃음을 줬다. 이날 이준호는 "저는 NG 내는 걸 어려워 하는 타입이고 세영 씨도 메이킹에서 (키스신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유명한 영상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딱 끝날 것이다' 생각을 하고 기대를"이라고 말하다 멈칫, "기대가 아니고"라고 정정했다. 이준호는 "기대했냐"는 이세영의 놀림 속 다시 말을 이으려다가 이번엔 "너무 오랜만에"라고 말했고, 대체 뭐가 오랜만이냐고 꼬투리가 잡혔다. 이준호는 "큰일났다"며 진땀을 뺐다.

다시 본론을 돌아온 이준호는 "아무튼 14부까지 키스신이 없다 보니 농담반 진담반 '우리는 가족이고 키스신 없겠다. 끝날 때까지 1도 없겠다'라며 촬영했다. 물론 언젠가 나오겠지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늦을 줄 몰랐다. 친해지는 결이라는게 로맨스적인 것과 정말 친구처럼이 있잖나"라고 설명했다. 이세영은 이에 "전우애였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후로는 키스신을 찍을 때 "구강청결제로 잔 하면서 '자 가자'" 준비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이어갔다.

또 합방신 후일담도 밝혀졌다. 이준호는 "경건한 마음으로 프로페셔널 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때 대본에는 세영 씨가 저고리를 살짝 벗는 신이었다. 섹시하고 아슬아슬한 신이었다. 그대로 리허설을 해보다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감독님께서 '우리 이러지 말자'고 하시더라. 이쁘고 아름답고 설렘을 지킬 수 있는 선에서 감독님께서 그 신을 과감히 없애시도 다음날 아침 일어났을 때 덕임이와 산이가 한 번 더 키스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준호는 "그래서 조회에 늦었다"고 너스레 떠는 여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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