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아침마당' 하차로 수입 ⅔ 감소, 당일 잠수탔다"(같이)[결정적장면]

서유나 2022. 1. 27. 0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금희가 '아침마당' 하차 후일담을 전했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49회에서는 예능계 블루칩으로 거듭난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와 사선녀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졌다.

한편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금희는 지난 2016년 6월 30일 진행하던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18년 만에 하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금희가 '아침마당' 하차 후일담을 전했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49회에서는 예능계 블루칩으로 거듭난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와 사선녀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이금희에게 18년 만에 '아침마당'에서 하차하던 때의 심경을 물었고, 이금희는 "사실은 당시 제 수입이 ⅔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뭘 줄여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다른 무엇보다 현실적 고민부터 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금희는 "메이크업 봐주는 친구, 의상 봐주는 친구가 있잖나. 수입이 없어지니 그 친구들에게 빠리 다른 일을 알아보라고 해야겠다. 머릿속으로 이건 걸 정리했다. 제가 제 일에 그렇게 감정적이지 않다. (그리고) 끝나고 연락이 많이 올 테니 '내가 잠수를 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금희는 실제로 방송이 끝나자마자 KBS 방송국 본관 의무실에 가서 잠이 들었다며 "저는 그럴 때 잠이 온다"고 너스레 떨었다. 박원숙은 이금희의 내공이 대단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금희는 자신이 이토록 냉철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전했다. 이금희는 "저랑 아주 친한 친구 몇명이 있는데 그 중 제일 착한 친구가 있었다. 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다) 살 만해진다 싶었는데, 1월에 친구를 만났는데 소화가 안 된다는 거다. 병원에 빨리 가보라고 했는데 친구가 3월 말에 암 진단을 받고 5월 말에 세상을 떠났다. 가까운 친구가 그렇게 되니까 너무 놀랐고, 그 봄부터 초여름까지가 너무 이상했다. 그 친구가 5월 말에 가고 6월 말에 하차를 하게 되니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금희는 지난 2016년 6월 30일 진행하던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18년 만에 하차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