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친누나, 길 가면 아무도 나 못 알아 본다고 팩트 폭행" 폭소(라스)[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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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이 친누나와의 현실 남매 케미 돋는 일화로 웃음을 줬다.
강훈은 누나와의 현실 남매미를 이어갔다.
강훈은 "누나는 전화를 해 '누나'라고만 해도 '야, 너 길가면 아무도 몰라. 내 주변에 '옷소매 붉은 끝동' 보는데 넌 몰라'라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연기 시작할 때도 '네가 무슨 연기냐. 헛바람 들지 마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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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강훈이 친누나와의 현실 남매 케미 돋는 일화로 웃음을 줬다.
1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55회에서는 마지막회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의 배우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강훈은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화를 면치 못할 뻔한 사정을 전했다. 당시 "수상 소감을 다 하고 내려오는데 누나를 언급하는 걸 깜빡"했다고. 강훈은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다. 했더니 '너는 준호 형이랑 세영 님만 중요하고 난 안 중요한가 보다'하더라"고 누나의 반응을 전했다.
강훈은 이런 누나의 반응이 장난인지 진심인지 묻는 MC들의 질문에 "누나는 장난인데 저는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핏줄인데 말을 못했으니까"라고 답했다.
하지만 강훈은 대신 이 곳에서 누나에게 인사를 하라는 말에 "누나 이름을 말하면 안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는 누나가 강훈과 한 핏줄임을 알리고 싶지 않아해서라고.
강훈은 누나와의 현실 남매미를 이어갔다. 강훈은 "누나는 전화를 해 '누나'라고만 해도 '야, 너 길가면 아무도 몰라. 내 주변에 '옷소매 붉은 끝동' 보는데 넌 몰라'라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연기 시작할 때도 '네가 무슨 연기냐. 헛바람 들지 마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 사춘기가 있으니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대들었다. 밥 먹는데 혼자 연기를 한 거다. 젓가락 던지면서 방으로 가면서 문을 살짝 치자, 강렬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때가 17살 때였다. 젓가락은 안 다치게 빈 곳에 절 던졌다. 그리곤 일어나며 문을 쳤는데 방문이 얇더라. 살짝 쳤는데 구멍이 났다. 내 손이 다칠 수 있으니 뺐다. 그리곤 가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출하지 않으면 이 누나는…. 당시 저는 부모님보다 누나 설득이 목적이었다. 나가는데 엄마가 말리더라. 연기하라고 해서 문 구멍에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예전 경주에 사온 걸 붙였다"고 말해 웃음케 했다.
강훈은 이후 누나를 향해 "오래 살아. 살면서 나한테 쓴 말, 모진 말, 힘들게 하는 말, 욕 계속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마지막까지 웃음을 줬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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