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홍철 딸' 여서정, 실수+부담감 딛고 국대 선발 "고생했다 나 자신"(작전타임)[어제TV]

이하나 2022. 1. 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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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여홍철의 딸 여서정이 부상과 극심한 부담감 속에서도 국가대표에 선발 됐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하는 여서정의 모습이 공개 됐다.

여홍철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고된 훈련을 마친 여서정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도쿄 올림픽 이후 부상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여서정은 불안해 했고, 여홍철은 “아빠도 몸 상태 진짜 안 좋을 때 경기도 해 봤다. 경험이 쌓여야 어느 대회에서도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 수 있다. 너한테 큰 도움이 될 거다”라며 아빠이자 선배로서 따뜻하게 조언했다.

여홍철은 딸을 위해 핫팩, 초콜릿까지 선물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여서정은 아빠 여홍철에 대해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우상이자, 안식처 같은 아빠다”라고 말했다. 여홍철도 “나의 모든 것”이라고 딸 사랑을 드러냈다. 영상을 보던 여홍철의 아내 김채은은 딸을 더 챙기는 남편의 모습에 질투했다.

직접 메이크업을 한 후 경기장에 간 여서정은 이단 평행봉, 마루, 도마, 평균대 4종목에 도전했다. 점수가 높은 5명까지 국가대표에 우선 선발되는 방식이었다. 여서정은 연습 때 실수했던 부분도 성공하며 이단평행봉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평균대에서 떨어지면서 1점 감점이라는 뼈아픈 실수를 했다.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던 도마에서도 720도를 비트는 여서정 기술 대신 난이도가 낮은 기술로 안정성을 택했다.

경기를 마친 여서정에게 엄마 김채은은 “훈련을 많이 하지도 못했는데 그 정도면 잘했다”라면서도 “그래도 실수를 했네. 엄마는 걱정 했다. 안 되면 보는 눈들이 많으니까. 그래도 잘했다”라고 지도자 본능이 나왔다.

그때 감독이 전화를 걸어 경기 결과를 통보했다. 7등을 예상했던 여서정은 부상과 실수에도 4위로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되자 울컥했다. 김채은은 “잘했네. 빠른 시간 안에 빨리 몸 잡아서 한 것만 해도 대단한 거다”라고 칭찬했고, 여서정은 “됐다. 좋다. 다행이다”라고 기뻐하며 “고생했다. 나 자신”이라고 뿌듯해 했다.

유남규, 유예린 부녀는 1:1 탁구 대결을 이어갔다.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유남규는 2:0으로 패하자 “결승전은 5세트다. 3세트 게임이 어딨냐”라고 말을 번복했다.

유남규는 제작진이 5세트라고 우겼던 이유를 묻자 “솔직히 2:0으로 질 줄 몰랐다. 생각보다 많이 늘었더라”면서도 “내가 우겨서 역전패를 많이 당한 예린이의 멘탈을 흔들어 보고 싶었다. 본인은 성공을 했는데 심판이 못 봤을 수도 있지 않나. 상대가 우기면 실점이다. 자기가 얼마나 억울하겠나. 그 생각만 나면 멘탈이 무너진다. 그런 상황을 위해서 오늘도 내가 한번 해본 거다. 냉정하게 해야하는데 예린이가 그렇게 못 한다”라고 설명했다.

유남규의 예상대로 유예린은 점점 실수를 거듭했고, 결국 3대 2로 아빠에게 패했다. 유예린이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역전패를 세 번이나 당했던 것을 떠올린 유남규는 “악수하고 나올 때까지는 이기는 게 중요하다. 네가 역전패 많이 당하지 않았나. 아빠가 일부러 그런 거다. 네가 역전패를 많이 당하지 않았나. 왜 졌는지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고, 유예린은 분해서 눈물을 보였다.

유남규는 합숙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유예린에게 1:1 대결 패인 분석을 시작해 계속해서 잔소리를 했다. 유예린은 “귀가 아파”라고 짜증을 냈다. 유남규는 “탁구 얘기 안 할게”라고 말해놓고 3초가 지나지 않아 다시 잔소리를 시작했고, 유예린은 “탁구도 잔소리가 많은데 일상 생활에서도 잔소리가 많다”라고 폭로했다.

이종범, 이정후 부자는 여러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자칭 ‘잡기의 신’이라고 밝힌 이종범은 달고나 게임에 이어 홀짝 게임, 알까기 게임까지 이정후를 가볍게 꺾었다. 고스톱 게임에서도 이종범은 “5살 때부터 할머니 패를 맞춰줬다. 다섯 살 때부터 화투에 대해 모든 걸 알게 됐다. 명절 때는 형제들과 놀이 문화로 즐기니까 어디 가서 빠지지는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화투패도 잘 못 섞는 고스톱 초보 이정후는 자신이 이기면 친구들과 여행 갈 때 쓸 물품 구매 비용을 아빠 카드로 결제하고, 자신이 지면 아빠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예상과 달리 이정후가 승리했고, 이종범은 “기에서 진 거지 실력으로 진게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저녁 시간이 되자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요리를 해주라는 아내의 지령에 이종범은 직접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이종범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이정후도 “걱정이 돼서 시켜 먹자고 했는데, 굳이 시켜주신다고 하니까”라고 걱정했다. (사진=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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