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린 의류로 만든 섬유패널 내구성 좋고 환경 호르몬 적어 소외지역 아동 위해 가구 제작
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에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72호점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 조진호 구세군 경북지방장관. [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기업들이 최근 사회적 화두인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집중하는 가운데 롯데홈쇼핑도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며 ESG경영의 업계 선봉에 서고 있다. 먼저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사회적기업인 세진플러스, 환경재단과 함께 '폐섬유 업사이클링'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7월에 MZ세대 직원 대상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을 사업화한 것이다.
롯데홈쇼핑 ESG팀은 사회공헌활동에 해당 직원들이 제안한 업사이클링을 접목하기로 결정하고,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와 소품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섬유패널은 기존 가공 목재보다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회사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자재인 만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에 우선 적용하기로 하고, 현재 롯데홈쇼핑이 문화 소외지역 아동을 위해 운영 중인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에 섬유패널로 제작한 가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작은도서관 사업은 전국의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에게 도서관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2013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에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인 72호점 해평누리작은도서관을 완공했다.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재가공한 섬유패널 1t으로 책장과 책상 등 가구를 제작하는 데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