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무민' 보러왔다가 지구촌 친구 도와요

대형 지구본 모양 특별부스서
구호물품 체험하고 후원 독려
행사참여 땐 캐릭터엽서 무료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경기 용인)은 지하 1층 `더 스테이지`에서 다음달 6일까지 `더 나은 세상`이라는 테마로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대형 팝업을 선보인다.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국제 구호단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유니세프)와 협업해 새해맞이 첫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경기 용인)은 지하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이달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더 나은 세상'이라는 테마로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대형 팝업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대형 지구본 모양의 특별 부스를 설치해 전 세계 재난 현장에서 사용되는 유니세프 구호물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재난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까지 더한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유니세프가 발간한 '잃어버린 10년 코로나19의 파괴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에 시달리는 어린이는 전 세계적으로 1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과 유니세프는 이번 팝업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들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고, 후원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먼저 어린이 이미지로 연출한 세계지도에는 전 세계 국가별로 봉투가 담겨있다. 응원하고 싶은 국가의 아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엽서에 작성해 참여하면 된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무민'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구호물품 체험관 관람, 어린이 응원 메시지 작성 등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민 캐릭터 엽서를 무료로 증정한다. 후원에 동참하는 고객에게는 2022년 유니세프 캘린더를 증정하고, 월 3만원 이상 후원 참여 고객은 재활용이 가능한 피크닉백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다양한 상생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전 지역 아이들을 위한 비대면 교육 공간인 '스마트 스터디룸'을 선물했다.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과 함께 누구나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노트북, 일체형PC, 태블릿PC, 3D프린터 등 스마트 학습 기자재와 도서 6500권을 지원했다. 지원 도서 중 6000여 권은 본사를 포함해 모든 점포 임직원의 기부를 통해 마련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은 "새해를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문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