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라이트 변신' 김희진, 김호철 감독의 믿음이 국가대표 라이트 만든다

길준영 2022. 1. 2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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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희진(30)이 라이트 포지션에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

센터로 시즌을 시작한 김희진은 외국인선수 라셈의 부진으로 인해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국가대표에서 라이트를 맡는 김희진은 소속팀에서는 센터로 뛰는 시즌이 많았다.

김호철 감독은 "한국배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김희진이 라이트로 뛰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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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희진.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IBK기업은행 김희진(30)이 라이트 포지션에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

김희진은 올 시즌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센터로 시즌을 시작한 김희진은 외국인선수 라셈의 부진으로 인해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개막 7연패 부진과 조송화의 무단이탈 사태로 인해 팀이 큰 혼란에 빠졌고 김희진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국가대표에서 라이트를 맡는 김희진은 소속팀에서는 센터로 뛰는 시즌이 많았다. 시즌 도중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제는 라이트라는 새로운 포지션에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이다. 김호철 감독은 “한국배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김희진이 라이트로 뛰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호철 감독의 확실한 믿음 속에 김희진은 부상과 체력 부담이 있지만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김희진은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9경기에서 176득점 공격성공률 36.60%를 기록중이다. 새로운 포지션을 맡았음에도 큰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꾸준한 활약에 팬들도 화답해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물론 아직 김희진이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상태는 아니다. 무릎 부상이 있다보니 점점 더 좋아지기 보다는 버티는 것에 가깝다. 김호철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게 확실히 보인다. 라이트로 옮기면서 체력 소모량이 많아졌다. 매일 보는데 안쓰럽다. 계속 해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잘 견뎌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희진 역시 “라이트로 옮기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초반에는 있었지만 이제 괜찮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도 김희진은 홀로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이끌던 상황에서는 벗어났다. 표승주와 산타나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김희진의 짐을 분담하고 있다. 특히 산타나가 살아나는 경기에서는 김희진도 30~40%대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시너지가 나오는 모습이다.

김희진은 “감독님이 강하게 때리라고 하신다. 내가 외국인 선수 노릇을 하는 중인데, 기술로 뚫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감독님이 주문에 공감하다. 5라운드, 6라운드, 무식하게 때려보려고 한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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