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앞 등 11곳 1만가구 개발
대림역·수원 고색역 인근 포함
서울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주변과 2·7호선 대림역 부근 등 수도권 11곳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총 1만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 9곳, 경기 수원 2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8차 후보지로 선정해 1만15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효창공원앞역 인근(2483가구), 대림역 인근(1610가구), 수원 고색역 인근(2294가구)에서는 1000가구 넘는 주택이 공급된다. 수락산역 인근(698가구)은 주민 반대로 주택 공급 규모를 축소한 태릉CC 개발 사업의 대체 부지로 발굴한 곳이다.
작년 ‘2·4 공급 대책’ 때 처음 도입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노후 빌라가 밀집한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완화 같은 혜택을 주는 대신 늘어난 주택의 절반 이상을 공공 임대 또는 공공 분양 주택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투기 방지를 위해 후보지에서 작년 6월 29일 이후 주택을 취득한 사람에게는 새로 지어질 아파트 분양권을 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8차에 거쳐 정부가 발굴한 후보지는 총 76곳, 공급 규모는 10만가구다. 당초 공급 목표로 잡은 19만6000가구의 절반을 넘겼다. 서울 증산4구역 등 7곳은 지난달 본지구로 지정돼 올해 안에 사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상당수 후보지에서 주민들이 공공 주도 개발에 반발하고 있어 정부 계획보다 주택 공급량이 줄어들거나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 신길2·4·5구역, 부산 전포3·당감4구역 등 40곳 이상의 후보지 주민들이 ‘공공주도반대전국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국토부에 사업 철회 요청서를 전달했고 반대집회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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