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 3분의2는 재감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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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감염자의 3분의2는 재감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영국 보건부 관계자들은 오미크론의 경우 델타변이에 비해 재감염 위험이 5.4배 높은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오미크론의 재감염률이 높다는 점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배경일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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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감염자의 3분의2는 재감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에 따르면 이제 영국 잉글랜드 지방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변이를 거의 완전히 대체했고, 감염자 상당수가 재감염자이다.
오미크론 감염자 3분의2가 이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감염이 의심된 이들이었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잉글랜드 지방에서 PCR 검사를 받은 10만6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검체는 지난 5~20일 사이에 수집한 것들이다.
연구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변이를 거의 완전히 대체했다. 확진자 99%가 오미크론 감염자였다. 1%만이 델타변이 감염자였다.
문제는 재감염이다.
1월 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3582명 가운데 3분의2가 과거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적이 있는 이들이었다.
여기에 더해 모집단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7.5%는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은 됐지만 코로나19 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뒤 회복되면 재감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에서는 오미크론의 경우에는 다르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영국 보건부 관계자들은 오미크론의 경우 델타변이에 비해 재감염 위험이 5.4배 높은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오미크론의 재감염률이 높다는 점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배경일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진은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접종이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어 "그러나 백신접종 이외에도 추가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비록 오미크론이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하더라도 대규모 오미크론 감염이 지속되면"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대응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미크론의 또 다른 돌연변이들도 서서히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에서는 양성반응이 나온 감염자 0.4%가 오미크론 하위계보(sublineage) 가운데 하나인 BA.2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현재 4개 하위 돌연변이들로 구성돼 있다.
가장 주된 돌연변이는 BA.1이다. 그러나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덴마크 등에서는 BA.2가 점점 세력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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