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연금'의 기적.. 1004의 섬 신안에 청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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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의 섬' 전남 신안군 안좌면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에서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 4월 첫 배당을 시작했다.
또 태양광 이익 배당금을 받는 마을을 지도에 표시하고 섬별로 분류해 향후 청년들이 전입했을 때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신안군 태양광 연금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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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금 총 지급액은 약 14억원이다. 안좌도·자라도 주민은 1월 2973명, 12월 3037명으로 전입자 337명, 전출자 250명으로 인구가 64명 순 증가했다. 이 중 만 40세 이하 청년은 21명으로 지방소멸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신안군에 인구증가 효과를 이끌었다. 이는 태양광 이익 공유 정책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신안군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만 40세 이하 청년은 전입 즉시 태양광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해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을 만드는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1/4분기에 혜택을 받게 된다. 또 태양광 이익 배당금을 받는 마을을 지도에 표시하고 섬별로 분류해 향후 청년들이 전입했을 때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신안군 태양광 연금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줘 현재 햇빛연금이 실현될 수 있었다”며 “올해 추가로 사옥도·임자도가 준공될 예정이다. 신안군 전체 주민의 25%, 2023년도에는 증도·비금·신의 등 신안군 전체 주민의 43%가 햇빛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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