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열대폭풍 아나 휩쓴 마다가스카르 참상

김성진 2022. 1. 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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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를 맞아 지난 보름 동안 비가 계속 오던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열대폭풍까지 덮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열대폭풍 아나가 휩쓸고 간 마다가스카르는 홍수와 산사태로 39명이 숨지고 6만5천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현재 일주일에 1천500∼2천 명 정도 꾸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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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 (로이터=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의 홍수 모습을 공중에서 바라본 모습. [dronesMg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우기를 맞아 지난 보름 동안 비가 계속 오던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열대폭풍까지 덮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열대폭풍 아나가 휩쓸고 간 마다가스카르는 홍수와 산사태로 39명이 숨지고 6만5천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강 옆에 있는 저지대는 침수가 돼 사람들이 홍수로 길까지 불어난 물을 헤치고 걸어가야 했습니다.

불어난 물에 잠긴 집들 (안타나나리보 AFP=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각) 안타나나리보에서 폭우로 물이 불어나 잠긴 집들의 전경. 2022.1.26 photo@yna.co.kr

양철 지붕을 한 집들도 물에 잠기고 삶의 터전을 상실해 어이없이 서 있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망연자실한 사람들 (안타나나리보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안타나나리보에서 사람들이 불어난 물을 헤치고 걷고 있다. 2022.1.26 photo@yna.co.kr

그런가 하면 주차장이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인근 집들을 덮쳐 어린이 여러 명이 안타깝게 희생됐습니다.

산사태 매몰자 수색하는 소방대원들 (안타나나리보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각) 안타나나리보의 안카디포치 지구에서 소방대원들이 주차장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의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2022.1.26 photo@yna.co.kr

마다가스카르는 현재 일주일에 1천500∼2천 명 정도 꾸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명이라도 더 찾아내려는 소방대원들 (안타나나리보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각) 안타나나리보의 안카디포치 지구에서 소방대원들이 주차장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의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다섯 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가운데 네 명은 어린이고 한 명은 성인이다. 2022.1.26 photo@yna.co.kr

자칫 이재민이 피신한 강당 등에서 집단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담요로 덮여 있는 산사태 희생자들의 주검 (안타나나리보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안타나나리보 주차장 산사태 희생자들의 시신이 담요로 덮인 채 땅 위에 누워 있다. 2022.1.26 photo@yna.co.kr

손용호 주마다가스카르 대사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행히 우리 교민 150명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면서 "우리 정부와 교민사회가 어려운 수재민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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