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일주일만에 2배 급증..14개 시도에서 최다

신민혜 2022. 1. 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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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일주일만에 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확진자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아직 의료 체계 여력은 충분하다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만, 워낙 확산세가 거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먼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3천여 명, 하루 전 8천5백여 명에서 5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주말 영향이 사라지는 매주 수요일 집계 확진자 수를 비교해보면 1주일 전보다 2배 이상 2주일 전보다 3배 가까이 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에서 지배종으로 가면서 확진자 수도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4곳에서 최다 확진을 기록할 만큼 지역 사회 전파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델타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달 초와 현재를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840명에서 385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고령층의 백신 3차 접종률이 늘면서 60살 이상 확진자 수가 줄었고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델타 변이보다 훨씬 낮기 때문인 것으로 방역당국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수 증가가 1~2주 뒤 위중증 환자수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춰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총리 : "(정부는)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고자 합니다."]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 수급체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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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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