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옷소매' 가상캐스팅 1위 두 달 뒤 실제 캐스팅"..이준호는 '논외'

사진=MBC '라디오스타'

배우 이세영이 운명 같았던 '옷소매 붉은 끝동' 캐스팅 과정을 소개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들이 출연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성덕임 역으로 호평 받은 이세영은 운명처럼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며 그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카이로스' 작품이 끝나고 잠깐 쉬고 있을 때 친구한테 연락을 받았다"며 "커뮤니티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이란 소설이 있는데 성덕임이란 인물을 가상 캐스팅을 했는데 제가 1등을 했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관심이 생겼다. 그러고 나서 두 달 뒤에 회사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서 '인연이 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MC 김구라는 정조 역에 누가 가상캐스팅이 됐냐고 물었다. 실제 드라마에서 정조 역을 맡은 이준호는 "일단 저는 한 표도 없었다. 제가 군 복무 중이었고 아예 논외였다"며 "근데 저도 이세영이 1위인 걸 봤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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