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길 가면 아무도 모른다' 팩트폭행 친누나에 "오래 살면서 욕 계속 해줘"('라디오스타')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2. 1. 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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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훈이 자신에게 팩트폭행을 일삼는 친누나에게 "오래 살아"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날 강훈은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다 누나를 까먹은 일을 언급했다.

강훈은 팩트폭행을 하는 누나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달란 요청에 "할 말이 없다"며 주저하다 "누나, 나 '라스' 나왔어. 여기 되게 좋으니까 좋다"며 대뜸 "오래 살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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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배우 강훈이 자신에게 팩트폭행을 일삼는 친누나에게 "오래 살아"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한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날 강훈은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다 누나를 까먹은 일을 언급했다.

당시 누나의 반응을 전하다 자신이 할 말을 잊어 뜻밖의 웃음을 선사한 강훈은 "누나 이름 얘기해달라"는 안영미의 말에 "누나 이름 얘기하면 안 된다. 일을 하는데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너의 핏줄인 걸 알리기 싫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전화를 해서 '누나' 하면 '야, 너 길 가면 아무도 몰라'라고 한다"며 친누나의 팩트폭행을 폭로했다.

연기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누나로부터 '네가 무슨 연기냐. 헛바람 들지 마라'는 잔소리를 들었다는 강훈은 17살 때 연기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반항하는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러 밥상에서 젓가락을 던지고 방 문을 주먹으로 쳤다며 "여기서 가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는 부모님보다 누나를 설득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가는데 엄마가 말리더라. 방 문에 구멍난 데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를 붙여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훈은 팩트폭행을 하는 누나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달란 요청에 "할 말이 없다"며 주저하다 "누나, 나 '라스' 나왔어. 여기 되게 좋으니까 좋다"며 대뜸 "오래 살아"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살면서 나한테 쓴 말, 모진 말, 내가 힘들어 하는 말, 욕 계속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전해 현실 남매임을 인증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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