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북한, 오전 사이버 공격 받아 전체 인터넷 마비"

한세현 기자 2022. 1. 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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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6일) 오전 사이버공격을 받아 인터넷이 6시간 동안 마비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영국 인터넷 보안 연구원인 주나드 알리를 인용해, 오전 북한에 서비스 거부, 일명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알리 연구원은 사이버 공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때에 한동안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트래픽이 다운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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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6일) 오전 사이버공격을 받아 인터넷이 6시간 동안 마비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영국 인터넷 보안 연구원인 주나드 알리를 인용해, 오전 북한에 서비스 거부, 일명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알리 연구원은 사이버 공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때에 한동안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트래픽이 다운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북한 웹과 이메일 서버를 감시하는 업무를 맡은 알리 연구원은 "북한 IP 주소에 연결하려 했을 때 데이터를 북한으로 전송하는 게 불가능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에는 이메일을 다루는 서버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북한 외무성과 고려항공, 북한 정부 공식 포털 '내나라' 등 기관 사이트에는 접속 장애와 지연이 이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넷 접속이 엄격히 제한된 북한에서는 인구의 약 1% 정도만 직접 인터넛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도스는 대량의 접속 시도를 통해 서버에 부담을 주는 사이버 공격으로, 서버 용량을 초과한 접속량이 유입되면 서버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집니다.

알리 연구원은 "전체 인터넷이 끊어져 오프라인이 되는 것은 흔치 않다"면서, "정전 같은 것이 아니라 일종의 네트워크 스트레스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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