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확산 어디까지..멈춤 호소

박지성 2022. 1. 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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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일 최다 확진자 수가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광주전남에서 496명이 추가됐는데요.

설을 앞둔 상황에서 강한 전파력을 막는 데는 한계가 분명해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일선에 있는 선별검사소는 확진자 폭증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체제로 전환되면서 고위험군만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고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나눴지만 붐비는 건 양쪽 다 마찬가집니다.

하루 발생 확진자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 일상이 될 정도로 광주와 전남의 방역 상황은 심각합니다.

특히 광주는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이 21명으로 경기도 20.2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이번 달에만)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확진자 7,020명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률 82%를 기록하는 등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이 된 탓이 큽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나오기도 하지만 최근엔 산발적인 감염이 대부분이라 차단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 간 이동이 급증할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설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 2만 명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도 1일 500명 이상이 확진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고향 방문과 사적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제 검사와 백신 접종에 집중하는 긴급 멈춤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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