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확진 527명..연일 최다 기록
[KBS 창원] [앵커]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병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경남에도 급속확산하며 집단감염이 10곳에서 이어지고, 발병 인원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시각 코로나19 검사소에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경남에 확진자가 폭증하며 매일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7명.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하루 전날 353명에서 170여 명이 더 늘었습니다.
양산 184명, 창원 151명, 거제 57명, 김해 50명, 진주·합천 15명 등 의령군을 제외한 경남 1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수의 폭발적인 증가는 집단감염 발생이 10곳에 이르는 데다 감염자 수도 많기 때문입니다.
창원의 유흥주점 관련 123명 의료기관 관련 56명, 업체 관련 37명, 밀양과 김해의 어린이집 등입니다.
양산의 체육시설과 학원 관련으로는 하루 추가 확진자가 30명에서 60명씩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절반은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되며 경남 누적 확진자는 425명에 이릅니다.
[박인숙/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다수 발생한 확진자들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상남도는 양산시와 같은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아, 청소년 체육시설을 선제점검하도록 했습니다.
경남도는 확진자 폭증세를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재택 치료하도록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920여 명이 재택 치료에 들어가 경남의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57%이며 중증병상은 146개 가운데 105개의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경남의 백신 접종률은 2차 280만 명으로 도민 인구대비 85%, 3차 164만 명으로 50%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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