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아침마당' 생방송 중 쓰러진 적도..그만두고 수입 2/3 줄어"('같이 삽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2. 1. 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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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금희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와 18년 만에 '아침마당'을 떠날 당시 있었던 개인적인 아픔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선녀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금희는 지난 2000년 남북 이산가족 찾기 방송 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며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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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인 이금희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와 18년 만에 '아침마당'을 떠날 당시 있었던 개인적인 아픔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선녀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금희는 지난 2000년 남북 이산가족 찾기 방송 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며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그때 이산가족 특집 생방송이 밤에도 있었다. 아침에 생방송을 하고 오후에 라디오를 하고 밤에 생방송을 계속 하니까 너무 힘든 거다"라며 "몸이 힘들어서 아무한테도 말한 적이 없는데 생방송 중에 쓰러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침마당'을 하는 도중에 너무 어지러워서 카메라로 비치지 말아달라고 하고 주저앉았다. 클로징 할 때만 일어나서 하고 바로 병원에 갔다"며 "그때 혈압이 80/60이 나왔다 의사가 당장 모든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 했다"고 밝혔다.

이금희는 무리한 스케줄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지난 2016년에는 18년 간 진행하던 '아침마당'도 떠났다.

그는 당시에 대해 "사실은 제 수입의 3분의 2가 줄어들었다. (지출을) 뭘 줄일까 생각했다"며 "저는 일에는 그렇게 감정적이지 않다. '아침마당' 끝나고 연락이 많이 올 테니까 잠수를 타야지, 생각했다. 실제로 끝나고 KBS 의무실에 가서 잤다"고 말했다.

또 방송에서 처음 하는 얘기라며 "저랑 아주 친한 친구가 몇 명이 있는데 그 중에 제일 착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고생을 제일 많이 했다"며 "살 만하다 싶었는데 자꾸 소화가 안 된댄다. 병원에 빨리 가라 했는데 3월 말에 암 진단을 받고 5월 말에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친한 친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한 달 뒤 '아침마당'에서 하차한 이금희는 "너무 우리도 놀랐고 가까운 친구가 그렇게 되니까 그 봄부터 초여름까지가 너무 이상했다"며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닌데 어떻게든 되겠지'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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