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탈선..또 멈춘 부산도시철도

정민규 2022. 1. 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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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도시철도 전동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났는데요,

새벽 첫차 운행을 앞두고 시험 운전 중이었는데,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도시철도, 크고 작은 사고가 처음이 아닌데요,

국토부는 부산도시철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도시철도 역사를 찾은 시민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지금 열차 사고 있어서 3호선만 가능하고, 2호선 안 되거든요."]

시험 운전 중이던 전동차가 탈선해 부산도시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은 겁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사고가 나 2호선 사상역에서 화명역까지 9개 역에서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사고 7시간 만인 오전 9시쯤 운행이 재개됐지만,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재일/부산 북구 : "많이 불편하죠. 지금 시간도 바쁜데, 출근 시간도 바쁜데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김혜성/부산 동래구 : "지금 제법 기다린 거 같은데 바로 셔틀이 올 줄 알았는데 셔틀이 안 오네요."]

지난 5년간 부산도시철도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고는 모두 130건.

지난해 말 부산시가 특별점검까지 하겠다고 밝혔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정환/부산교통공사 안전책임관 : "점검이란 걸 저희가 하더라도 100% 그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발굴해서 추가적으로 안전 점검을 열심히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가 거듭 재발방지책을 약속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사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자체 점검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 등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정운호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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