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직원들은 좋겠네"..삼성 메모리 사업부 300% 추가 인센 쏜다
지난달 상여금까지 합치면 총 500% 인센티브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26일 열린 1분기 경영방침설명회에서 "지난해 반도체 글로벌 매출 1위가 된 위상에 맞도록 제도와 근무환경, 보상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특별상여 명칭 역시 '글로벌 1위 달성 인센티브'로 명명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만 총 95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직전 년도(72조9000억원) 대비 30%가량 오른 수준이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2018년(86조3000억원) 보다도 9조원 이상 높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 또한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글로벌 1위 자리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시돼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텔의 지난해 매출은 731억 달러(약 87조3900억원)로 예상된다.
다반 반도체 사업별 부서에 따라 인센티브는 차등 지급된다.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는 기본급의 300%, 반도체 패키징 담당 TSP 총괄과 글로벌인프라총괄, 반도체연구소 등 지원 부서에는 기본급의 200%다.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는 이번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삼성전자는 그룹 차원의 특별 격려금 지급 방침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00%를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것에 따른 보상차원이었다.
이번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의 경우 앞서 받은 상여금까지 합치면 총 500%의 특별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셈이 된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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