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되면 철도역·휴게소에서 검사받고..내 차 안에서도 마스크는 꼭!

송진식 기자 2022. 1. 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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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부,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이동인원 2877만명 예상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전

설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휴게소 및 철도역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휴게소 내에서는 음식물 취식이 제한되고, 차량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등 강화된 방역대책이 적용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되도록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2월2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방역대책과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 중이지만 올해 연휴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총 2877만명으로 지난해 설 대비 약 17.4%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이들 중 91%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돼 이동 중 감염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설연휴 중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5곳과 철도역 1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운영된다. 이동 중 감염의심이 들 경우 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모든 음식이 포장만 허용되고, 실내 취식이 금지된다.

승용차로 이동 중 탑승객은 전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대중교통의 경우 기차는 창가 좌석만 판매되고, 버스·항공은 창가 좌석 우선 예매 및 좌석 간 이격 배치를 적용해 운행한다.

대중교통도 차량 안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음식물 취식금지가 시행된다. 지난 추석과 동일하게 이번 설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 부과된다. 통행료 수입은 고속도로 방역활동 등에 활용된다.

교통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국도 39호선 토당∼원당 등 17개 구간(110.7km)의 도로가 연휴 기간에 개통된다. 혼잡 지역에선 갓길차로제(13개 노선 63개 구간, 316.7㎞)가 운영되고,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 구간 혼잡에 따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15개소, 11.5km)도 운영된다. 국가교통정보센터나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 노선 소요시간 비교 정보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방역에 중점을 둔 교통대책기간을 운영하겠다”며 “되도록 설연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권장된다”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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