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민 100명 1-2주 내 우크라 떠날 듯"..위기 고조

김아영 기자 2022. 1. 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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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의 침공 우려와 미국의 경고로 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우크라이나에 있는 국민들에게 출국을 권고하면서 100명 정도가 먼저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동/우크라이나 교민 : 1~2주 내로 어린이, 그다음에 초등학생, 유학생 이런 순으로 먼저 나가는 걸로, 100여 분 정도 (철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항공권도 알아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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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의 침공 우려와 미국의 경고로 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우크라이나에 있는 국민들에게 출국을 권고하면서 100명 정도가 먼저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기업 주재원과 그 가족 유학생, 선교사 등 565명입니다.

현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윤동 씨는 수도 키예프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윤동/우크라이나 교민 : (접경지 교민들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어요. (국경에서) 30~40킬로미터밖에 안 떨어져서 거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키예프로 한두 달 정도는 이동하는 걸 계획하고 있고요.]

내부 폭동이나 출금 사태 같은 동요는 없지만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교민 간 비상연락망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어젯(25일)밤 늦게 우크라이나 남동북부 12개 주에 대해 출국 권고까지 내린 상황.

어린이가 있는 주재원 가족 등을 중심으로 떠날 채비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윤동/우크라이나 교민 : 1~2주 내로 어린이, 그다음에 초등학생, 유학생 이런 순으로 먼저 나가는 걸로, 100여 분 정도 (철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항공권도 알아보고 있고.]

나머지 400여 명은 사업 등으로 당장 떠날 수 없는 형편인데, 현지에서는 전쟁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조윤동/우크라이나 교민 : 러시아하고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싸울 수 있는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분들은) 60% 정도는 전쟁이 안 날 거다, 40% 정도는 전쟁이 날 수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푸틴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도 제재할 수 있습니까?) 네. 그것을 보게 될 겁니다.]

한편으로는 파병 대기 명령이 내려진 8천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머지않은 시점에 이동할지 모른다면서 군사 압박 수위도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정성화)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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