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본받고 싶다" 배구스타가 덩크슛을?

청주/최창환 2022. 1. 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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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폭격기'라는 별명답게 시투도 특급이었다.

KB손해보험 스타즈 남자배구단 외국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KB스타즈 농구단을 찾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케이타는 "원래 농구도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농구장에 오니 기분이 좋다. 초대해주신 KB스타즈 농구단에 감사드린다. 경기가 접전이어서 재밌게 봤다. 특정선수를 꼽는 건 어렵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KB스타즈가 왜 정규리그 우승을 했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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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말리 폭격기’라는 별명답게 시투도 특급이었다. KB손해보험 스타즈 남자배구단 외국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KB스타즈 농구단을 찾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케이타는 26일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청주체육관을 찾았다. 배구단 동료들과 함께 농구장 나들이에 나선 케이타는 3점슛이 나오면 박수를 아끼지 않는가 하면, 인사를 건네는 관중들에게도 한 손을 펼쳐 얼굴 앞에서 흔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2020 드래프트 1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케이타는 높은 타점, 화려한 세리머니로 단숨에 V리그를 평정했다. 올 시즌도 득점, 서브 1위에 오르며 KB손해보험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고 있다.

케이타는 “원래 농구도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농구장에 오니 기분이 좋다. 초대해주신 KB스타즈 농구단에 감사드린다. 경기가 접전이어서 재밌게 봤다. 특정선수를 꼽는 건 어렵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KB스타즈가 왜 정규리그 우승을 했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케이타는 어린 시절 농구, 배구를 모두 경험했던 선수다. 케이타는 “농구도 잘했지만 배구를 해야 내 진가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배구선수를 택했다”라고 전했다. 남동생 역시 농구선수로 커리어를 쌓고 있다. 이에 KB스타즈는 케이타와 동갑인 허예은과 엄서이가 농구화를 선물했고, 케이타는 한국어로 “반갑다. 친구야”라며 웃었다.

좋아하는 농구선수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다.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좋아한다. 르브론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100%, 120%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나도 경기에 임하는 르브론의 자세를 본받고 싶다.” 케이타의 말이다.

케이타는 경기 전 시투를 통해 탄력도 보여줬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며 청주 팬들에게 인사한 케이타는 이내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렸다. 케이타는 “따로 연습한 건 아니지만 몸이 덜 풀려서 가벼운 덩크슛만 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화려한 덩크슛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KB스타즈가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반면,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위 대한항공을 뒤쫓고 있는 추격자다. 케이타는 “KB스타즈의 정규리그 우승을 축하드리며, 배구단의 목표도 우승이다. 양 팀 모두 통합우승을 차지해 KB의 해가 되길 바란다.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전하길 바라며, 저희도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KB스타즈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74-79로 패, 구단 최다인 1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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