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단행본 출판의 노하우, 교과서까지 적용
[경향신문]
지나온 김영사의 모든 시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행복의 실험이라 할 수 있다. 책을 통해 행복의 길을 실험하고 나누기 위해 시작됐고 이제 46년째 그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인문·문학·과학부터 사회·경제경영·학술·청소년·아동까지 6000여종의 책을 출판해 온 김영사는 최근 교육출판에도 발을 내디뎌 초등학교 검정교과서 발행을 선보였고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준비하고 있다. 단행본 출판사의 전통과 경험이 교육출판과 교과서에 의미 있게 적용될 것으로 본다.
김영사가 적용하는 출판 콘셉트 가운데 하나는 전문지식(고급지식)의 대중화, 대중지식의 전문화(고급화)다. 다양한 전문 분야 책들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보고 싶고 내가 알고 싶은 지식과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기획한다.
김영사가 책을 만들면서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게 있다면, 모든 순간에 근본과 목표를 명확하게 바라보자는 것이다. 이때 김영사가 생각하는 근본은 나이고, 목표는 나의 행복이다. 이것을 중심에 놓고 모든 마주하는 일들을 바라보려 한다. 여기로부터 기획이 나오고, 편집이 나오고 디자인이 나오고 홍보와 마케팅이 나온다. 저마다 자기 마음 들여다보아서, 나 자신이 이 책 읽으면 행복하겠다, 이 책 이렇게 만들어 전하면 더 행복해지겠다, 하는 생각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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