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세부담 늘자, 인기 치솟은 상가

박은희 2022. 1. 26. 2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가·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2년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2018년 37만1758건을 기록한 후 이듬해 30만3515건으로 줄었지만,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업업무용은 '오피스텔'과 '그 외'로 구분해 공표하는데 상가는 '그 외'에 포함된다.

상가 거래가 늘어난 것은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으로 뭉칫돈이 상업시설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제공>

상가·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2년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가 거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건축물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34만6267건이 거래됐다. 아직 12월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 거래량(33만5556건)보다 3.1% 늘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2018년 37만1758건을 기록한 후 이듬해 30만3515건으로 줄었지만,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업업무용은 '오피스텔'과 '그 외'로 구분해 공표하는데 상가는 '그 외'에 포함된다. 지난해 거래 내역을 보면 '그 외' 거래 비중은 전체의 56.6%(19만6165건)를 차지해 2020년 51.8%(17만3914건)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상가 거래가 늘어난 것은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으로 뭉칫돈이 상업시설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2021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총 자산 50억원 이상 부자들은 빌딩·상가 비중이 14.4%로 50억원 미만(6.7%)보다 2배 이상 높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상업용부동산의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률은 6~8%대로, 타 투자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임대소득은 감소했으나 투자수익률은 증가했다. 저금리, 시중 유동성 증가,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인해 상업용부동산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돼 오피스 및 상가 모든 유형에서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실제 수요가 높고 목이 좋은 곳에 들어서는 상가는 올해 들어서도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인천 '스타오씨엘 에비뉴 Ⅰ'은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오피스텔 등 총 1879가구를 배후에 품어 단기간에 338실이 주인을 찾았다.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과천 센텀스퀘어'도 3일만에 완판됐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도 주거 용도로 쓰면 주택수에 합산돼 상가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이 전보다 크게 늘었고, 계약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