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세부담 늘자, 인기 치솟은 상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가·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2년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2018년 37만1758건을 기록한 후 이듬해 30만3515건으로 줄었지만,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업업무용은 '오피스텔'과 '그 외'로 구분해 공표하는데 상가는 '그 외'에 포함된다.
상가 거래가 늘어난 것은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으로 뭉칫돈이 상업시설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가·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2년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가 거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건축물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34만6267건이 거래됐다. 아직 12월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 거래량(33만5556건)보다 3.1% 늘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2018년 37만1758건을 기록한 후 이듬해 30만3515건으로 줄었지만,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업업무용은 '오피스텔'과 '그 외'로 구분해 공표하는데 상가는 '그 외'에 포함된다. 지난해 거래 내역을 보면 '그 외' 거래 비중은 전체의 56.6%(19만6165건)를 차지해 2020년 51.8%(17만3914건)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상가 거래가 늘어난 것은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으로 뭉칫돈이 상업시설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2021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총 자산 50억원 이상 부자들은 빌딩·상가 비중이 14.4%로 50억원 미만(6.7%)보다 2배 이상 높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상업용부동산의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률은 6~8%대로, 타 투자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임대소득은 감소했으나 투자수익률은 증가했다. 저금리, 시중 유동성 증가,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인해 상업용부동산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돼 오피스 및 상가 모든 유형에서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실제 수요가 높고 목이 좋은 곳에 들어서는 상가는 올해 들어서도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인천 '스타오씨엘 에비뉴 Ⅰ'은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오피스텔 등 총 1879가구를 배후에 품어 단기간에 338실이 주인을 찾았다.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과천 센텀스퀘어'도 3일만에 완판됐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도 주거 용도로 쓰면 주택수에 합산돼 상가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이 전보다 크게 늘었고, 계약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조민, 부모 잘못 만나…남편, 이 정권 구하려다 배신당해 죽을뻔"
- "아이 사고 싶다, 6억원에 넘겨라"…美 40대 여성에 장보던 엄마 부들부들 떨었다
-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사탕 `열공 캔디`로 둔갑한 일당 검거
- "아기가 살아 있다고? 변기에 넣어라"…영아살해 방조범 2명 징역 3년
- 노래방서 지인 `성폭행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법정구속…징역 3년 6월
- 19개월 만에 커진 아기 울음소리… 기저효과에 혼인 증가 영향
- 中생산량 2배 뛴 기아, 해법은 제3국 수출
- 은행들 고금리 혜택 톡톡… 순익 34조
- `주주를 위해` 한마디 삽입에 엇갈린 경제계
- 삼성물산, 4년만에 강남 재건축 도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