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수장에게 듣는다] 하나금융투자 급성장.. 비은행권 수익비중 40% 눈앞

문혜현 2022. 1. 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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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또한 지난해 당국의 강화된 가계부채 총량관리 기조에 따라 비은행 부문 자회사 성장을 도모해왔다.

하나금융투자에는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2020년 인수한 하나손해보험(옛 더케이손해보험)의 수익성도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하나금융그룹 비은행권 수익비중은 36.0%로 2017년 20.8%에서 2018년 21.6%, 2019년 24.0%, 2020년 34.3%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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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지난해 비은행·해외 부문 수익 다각화에 힘을 쏟았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 또한 지난해 당국의 강화된 가계부채 총량관리 기조에 따라 비은행 부문 자회사 성장을 도모해왔다.

하나금융투자에는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2020년 인수한 하나손해보험(옛 더케이손해보험)의 수익성도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하나금융그룹 비은행권 수익비중은 36.0%로 2017년 20.8%에서 2018년 21.6%, 2019년 24.0%, 2020년 34.3%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해외·비은행 부문 수익비중을 4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투자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6조8037억원, 영업이익 4013억원, 당기순이익 4098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WM(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증여랩, 힙합랩 등 자체 상품경쟁력 강화로 상품수익을 늘렸다. 대출자산 확대를 통한 이자수익도 확대됐다. 또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디지털 영업기반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IB(투자금융) 부문은 국내·외 주요 딜(Deal)이 영향을 미쳤다. 대형 개발사업 PF(프로젝트파이낸싱), IPO(기업공개) 주관실적 증대, 인수금융 빅딜 선점 등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꾀했다. 폐기물, 태양광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영역 확대로 새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탄소배출권 거래 등 ESG 금융을 활성화하고 신규 상품을 통한 수익 다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베트남 등 신흥국과의 전략적 제휴 등에서도 역할을 해냈다.

하나금융투자는 여러 차례 조직개편을 통해 운영 유연화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월 IB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IB1그룹과 IB2그룹을 IB그룹으로 통합했다. 또 조직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IPO3실을 신설했다. 최근엔 디지털본부와 CIO(최고정보책임자) 조직을 통합한 대표이사 직속 'ICT(정보통신기술)그룹'도 새로 꾸렸다.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과 함께 시장 장악력을 높여가겠다는 취지다.

하나금융은 또한 지난해말 자회사 하나자산신탁을 통해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헤드쿼터 신축공사를 맡을 시공사를 선정하며 글로벌 전진기지 마련의 꿈에 한발짝 다가섰다. 하나드림타운 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24만8000㎡ 규모의 부지에 하나금융의 본사와 주요 자회사, 핵심 시설을 한데 모으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2단계를 완료했으며 최종 완료되면 하나금융그룹과 은행·금투·카드·생명·손해보험 등 자회사 직원 3000명이 근무하며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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