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꼬리에 꼬리 무는 '김건희 의혹'..국민의힘 입장은?

YTN 입력 2022. 1. 26. 20:28 수정 2022. 3. 21. 15: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중계 : 윤희석 /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공보특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가 계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입장이 어떤 건지 또 어떻게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 국민의힘의 윤희석 선대본 상임공보특보를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 특보 안녕하십니까? 나와 계시죠?

[윤희석]

안녕하세요.

[앵커]

유튜브를 통해서 계속 공개가 되는 내용들을 보면 특히 그동안에 설마설마했던 부분 중의 하나가 검사에게 어떤 영향력들을 행사하면서 이것저것 지시는 아니지만 의견을 갖다가 계속 제시하는가. 그다음에 청와대에 들어가는 문제에 대해서 정치적으로나 또는 개인적으로 너무 열망이 강한 건 아닌가. 이렇게 조금 납득하기 힘든 발언들이 있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말씀하시는지 말씀드리면 제가 또 답변을 하겠습니다.

[앵커]

영빈관 얘기를 예를 들다면 영빈관 옮겨야 된다고 남들이 다 이야기하는데요 하니까 거의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잘 들어보시면 그 녹취록의 녹취를 땄던 이명수 촬영기사라는 분이 답변을 유도합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자기가 잘 아는 도사가 있는데 그 도사가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대통령이 돼서 청와대에 들어가면 바로 영빈관을 옮겨야 된다는데 누나 어떻게 생각해? 이런 식으로 대화를 유도해요. 누가 그렇게 얘기했다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했다는 게 아니라 어떤 도사를 지칭해서 그 녹취를 했던 당사자가 그렇게 물어봅니다.

거기에 대해서 답변하는 과정에서 영빈관 옮긴다는 그 단어가, 그 말이 김건희 대표의 발언으로 나오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물론 질문하신 내용만 글자 그대로 들으면 상당히 문제가 있을 발언으로 해석은 되지만 이 경위를 잘 보시면 녹취를 해서 녹취를 공개할 것을 미리 기획하고 이런 문제될 만한 발언이 김건희 대표 입에서 나오도록 유도한 후에 지금 앵커께서 질문하신 바와 같이 이렇게 문제될 만한 소지를 만들어놓고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몰기 위한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한동훈 검사하고 어떻게 연결이 되십니까? 제보할 게 있는데라고 하니까 나를 통해서 내가 전달해 줄게라는 답변이 나오는데 이건 어떤 건가요?

[윤희석]

그 얘기도 전후 과정을 들어보세요. 이명수 촬영기사라는 분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동훈이 형 전화번호 알아? 한동훈 검사를 본 적이 있는지 모르지만 동훈이 형이라고 친분을 과시해요. 동훈이 형 전화번호 누나 알아? 이런 식으로 얘기를 시작합니다. 자기가 제보할 게 있다고 얘기해요. 그 과정에서 누나, 동생 관계처럼 친분을 쌓았다고 믿은 김건희 대표가 그러면 한동훈한테 얘기하지. 이런 정도의 답변을 하는 건데. 그럼 그것을 가지고 검찰에 영향력을 검찰총장의 부인으로서 행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니까 이거 문제 아니냐고 물으시는 게 이 대화 전체의 맥락을 보고 하실 수 있는 질문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무속에 관련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정말 무속에 관심이 많으신 겁니까? 아니면 그렇지는 않은데 이게 왜곡 전달되는 겁니까?

[윤희석]

무속 관련해서 건진법사라든지 이런 분과의 친분 관계가 조금씩 드러난다고 언론에서 보도를 하니까 마치 이분이 무속에 심취한 듯한 그런 느낌을 받도록 지금 보도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진법사라는 분과의 소위 말하는 친분이라는 것은 이분이 김건희 대표가 기획했던 전시회의 개막식에 참석했었고 그 이후에 전시를 홍보한다고 해서 고문 자리를 하나 준 것에 불과하고요. 무속에 심취했냐는 여부를 들어보시면 이 대화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나는 점을 보지 않아. 점을 볼 필요가 없다고 하고 굿 같은 거 한 적이 없다고 이런 말을 스스로 합니다. 거기에 다 답변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조금 전에 잠깐 리포트 중에 녹취가 나왔습니다마는 한 역술인이 전화 속으로 조국이 대통령될 건지도 물어봐라는 대화가 있었다는 건데 이건요?

[윤희석]

그것도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시죠. 김건희 대표하고 통화 중에 뒤에서 윤석열 총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조국이 대통령되는지 물어봐, 이렇게 들었다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이분의 주장인데 물론 그분이 일부러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말을 했다는 경위를 우리가 다 확인해서 얘기해야 되는 거고. 제가 또 한 가지 질문 아닌 질문을 드리면 그 당시 3년 전쯤 이야기인데요. 그 당시에 조국 전 수석이 대통령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누구에게 물어봤다고 한들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는 거예요. 마치 또 뭔가 무속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그런 의도를 가진 질문으로 들리고요. 일반인들도 예를 들어서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도 누가 되는 걸까? 대통령이 누가 된대? 누구한테 물어봤어, 누구래. 이렇게 흥미를 가지고 물어볼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그런 걸 하나하나씩 다 짚어서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시면 제가 참 답변하기가 곤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역술인한테 대통령이 될 거래? 또는 정치평론가한테 그 사람 대통령 될 것 같아? 이렇게 묻는 거나 마찬가지거라는 말씀이군요.

[윤희석]

그게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말씀인데 일단은 역술인분의 일방적인 기억에 의한 주장이니까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저희가 확인해야 된다 이 말씀은 제가 덧붙입니다.

[앵커]

그런데 열린공감TV는 조금 전에도 얘기하듯이 일요일에 추가 녹취 공개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윤희석]

일단 저희가 내용을 모릅니다. 그쪽에서 뭘 또 가지고 공개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저희가 사전에 뭔가 한다는 건 어렵고요. 그 보도내용을 보고 보도에 내용상의 문제가 있다든지 녹취과정상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 즉각 법적 대응을 할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포털사이트에 김건희 씨의 프로필 페이지가 개설되면서 이제 곧 공식적인 등장이 있겠다라고 다들 예측하고 있습니다. 언제쯤으로 예상하십니까?

[윤희석]

일부 보도들이 뭔가 활동을 개시할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그런 보도들도 있는데 일단 어떤 포털 게시판에 본인의 프로필을 올렸다는 것은 공개적인 행동을 하겠다는 의중도 있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진짜 공개 활동을 개시하실지, 또 언제 할지, 어떤 형식으로 할지 거기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 이렇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앵커]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과거 국민대에 허위이력을 제출한 사실을 교육부가 공식확인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표적감사 이렇게 반발하는데 표적검사라고 하는 근거는 있는 겁니까?

[윤희석]

이게 교육부에서 특정 대학에 대해서 감사를 한다는 것은 기관에 대한 감사인데 작년 11월에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서 교육부가 국민대를 특정 감사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롯이 김건희 대표에 대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한 감사예요. 그래서 표적감사라고 하는 거고 그 내용을 보시면 지금 교육부에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허위 이력을 기재했고 학력에도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이렇게 판정을 내렸는데. 허위 이력이라고 하는 것이 폴리텍대학에서 있었던 경력 관련한 얘기인데. 총 임용기간 중에 맨 마지막에 있었던 겸임 부교수를 그냥 겸임자 빼고 부교수라고 했고 그건 산학 겸임교원으로서 겸임 부교수가 호칭이 맞습니다.

그런데 겸임자를 붙이지 않았다는 그 실수 하나에다 학력, 즉 서울대 경영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 석사라는 것으로 오인되게끔 썼다. 즉 경영전문대학원의 경영전문석사로 기재해야 되는 것을 일반 경영대학원의 경영학 석사로 썼다는 것을 또 학력 위조라고 지금 말씀하신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그 국민대에 낸 서류 뒤에 보면 서울대 학위증명서를 첨부했고요. 또 폴릭텍대에서 발부받은 이력서, 경력증명서를 첨부했습니다. 그래서 설령 서류에 오기가 있거나 또는 약간 부실하게 적은 게 있더라도 사실확인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학위증과 경력증명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대를 향해서 이렇게 교육부가 압박해서 나온 이 감사결과에 대해서 저희가 반발을 하는 것이고요.

역으로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가천대에서 석사논문을 석사를 받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논문이 거의 통째로 베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불균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국민들께서 엄중하게 판단을 내리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희석 특보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희석]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TN 유튜브 채널 300만 구독자 돌파! 이벤트 참여하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싱글몰트위스키 vs 스카치위스키' 다니엘이 설명해준다!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