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심혜진, 함은정에 "김진엽과 너는 친남매" 고백

[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함은정이 김진엽과 친남매라는 것을 알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함은정에게 김진엽과 친남매라는 것을 밝히는 심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맹옥희(심혜진)는 오 회장의 유언장을 챙겨 오소리를 만났다. 그는 “며칠 전 네 시어머니 만났어. 애 키우랴 일하랴 많이 힘들지? 한별이는 정말 예쁘게 잘 컸더라”라고 말했다.

오소리는 “왜 왔어? 5년 동안 소식 끊고 살다가 갑자기 나타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고 맹옥희는 아직도 자신이 그렇게 밉냐고 물었다. 그 말에 오소리는 “그날 엄마가 하루 오빠 찾아가지만 않았어도 오빠랑 나 헤어지지 않았어”라고 원망했다.

후회하지 않는다는 맹옥희는 “또다시 같은 상황이 온다고 해도 난 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라고 말했고 오소리는 “난 엄마가 사라진 이유가 나한테 미안해서인 줄 알았어. 그리고 후회할 줄 알았어. 그런데 그게 아니었네?”라며 황당해했다.

KBS2 방송 캡처

그 말에 맹옥희는 “하루, 네 아빠 아들이야. 너희 친남매라고. 그땐 엄마도 제정신이 아니었어. 네 문자를 보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거든. 그래서 하루한테 말한 거야. 어쨌든 너희들 막았어야 했으니까. 할아버지는 그 충격으로 쓰러지신 거고”라고 고백했다.

충격받은 오소리는 오 회장의 유언장을 받아 읽었다. 맹옥희는 “소리 너 때문에 그때는 차마 공개할 수가 없었어. 하루를 호적에 올리라는 유서를 내가 막아야 했으니까. 5년 전 하루하고 할아버지한테 약속했어. 하루를 호적에 올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네 아빠하고 이혼한 거야. 할머니는 하루가 친손자인 거 모르셔. 소리 널 지키겠다고 부자지간의 천륜을 끊어놓은 거니까. 그래서 숨어 살았어. 어쨌든 죄인이니까. 5년이 흘렀잖아. 너도 이제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 낳고 잘 살고 있고 하루도 가정 이루고 잘 살고 있고. 이제는 할아버지하고 약속 지키려고”라고 고백했다.

박하루를 호적에 올리겠다며 오늘 유서를 공개하겠다 말하는 맹옥희에 오소리는 “안 돼. 이제 와서 왜? 나 다 잊었어. 이제 하루 오빠가 누구인지 기억도 가물해”라며 자신의 아들을 걱정하며 강하게 반대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