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 이슈] 코로나19 위기 돌파..충북기업진흥원 전략은?

KBS 지역국 2022. 1.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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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유례없는 전염병 사태에 국내외 경제 상황에도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무슨일 이슈에서는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충북기업진흥원의 연경환 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경제 지표상으로는 호전되고 있다고는 합니다만, 실제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경기가 녹록지 않다라고들 합니다.

충북 경제 여건, 특히 지난 한 해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답변]

지난 한 해 충북의 경제 여건을 말씀드리면 한 마디로 “코로나 상황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탄 한 해”였다고 하겠습니다.

이는 분기마다 조사 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충북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시작하던 2020년 2분기까지 최저점을 찍었다가 위드코로나로 잠시 회복되는 듯 했으나, 지난 12월 발표에 의하면 아직 기준치보다 낮은 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7일 발표된 2020년 전국 경제성장률에서 보면 충북은 1.3% 성장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전국 대비 경제 비중은 3.7%까지 상승하고 있어서 충북의 경제 상황은 그나마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충북기업진흥원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특히 달라진 점이 있었다면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답변]

기업진흥원은 개원 후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금, 일자리, 마케팅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원사업의 업무특성상 대면지원이 주를 이루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기업지원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었습니다.

고심 끝에 즉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지원을 도입하게 되었는데, 참여하는 기업들도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지원 사업에 서서히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박람회 참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하였고, 구직자가 많이 모이는 취업박람회도 비대면 행사로 전환하여 진행하게 된 것이죠. 비대면 행사로도 많은 취업자가 생겨날 정도로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진흥원에서 주목할 만한 게 지난해 소상공인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센터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답변]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는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난해 5월 조례를 만들고 전담인력을 채용해서 지난해 7월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첫째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모아 제공해드리는 것입니다.

즉, 소상공인을 도와주는 여러 지원기관. 예를 들면 충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와 같은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는 정보에 대해 상세히 조사하고, 다양한 전달 매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제공해드리는 것입니다.

둘째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경쟁력 강화 교육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컨설팅사업은 소상공인의 어려운 점을 진단 하고 경영애로 해결에 도움을 드리거나, 온라인 마케팅 진출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육사업으로는 경영개선 교육, 창업관련 기본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질 좋은 교육과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잘 진행하겠습니다.

[앵커]

최근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들 사이에서도 청년 계층에 대한 공약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청년을 위한 지원 정책과 제도도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답변]

먼저 기업진흥원에서는 청년층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청년지원부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지원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정책방향이 마련되고 있는데 우리 진흥원에서는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 창업지원, 정책참여 등의 큰 세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 지원을 보면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지역의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 월 일정금액 한도에서 지원금을 주고, 취업한 청년에게도 별도로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 청년에게는 2천만원 범위에서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창업 아이템이 우수한 청년을 뽑아 격려하는 사업도 진행합니다.

청년창업자금도 업체당 1억원 범위에서 총 2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청년들의 정책참여도 중요한 부분이라 현재 운영하고 있는‘청년희망센터’를 주축으로 청년들이 원활하게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광장이란 청년 모임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앵커]

워낙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지만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올 한 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답변]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4,020억원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별지원자금 100억원을 신규로 편성하여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금년도에도 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기업 대표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분들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문제 해결의 솔루션을 다각적으로 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다양한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들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지역 기업인과 소상공인들께 당부 말씀 정리해주시죠.

[답변]

코로나19 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이 있을 때마다 가장 타격을 받는 분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입니다.

어려움이 크시겠지만 저희와 같은 여러 지원기관들이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 더 힘을 내시어 다같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희망찬 2022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기업진흥원도 최일선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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