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확진에도 위중증은 절반.."피해 최소화 목표"

이덕영 2022. 1. 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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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미크론 확산은 거세지만 다행히 중환자와 사망자는 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도 확진자보다 중환자와 사망자의 수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전국의 선별검사소는 PCR 검사를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부터 합니다.

이어서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하루 확진자 수는 한 달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수는 385명, 사망자는 32명으로 한 달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6백 명이 넘던 입원대기 환자도 현재 0명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진 결과가 복합해서 나타난…"

따라서 정부는 중증환자와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는 등 오미크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방역목표로 잡았습니다.

'추적-검사-치료'를 기초로 한 기존의 방역체계에서 벗어나 고위험군, 중환자 위주로 방향전환을 하는 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안일한 대처도 금물이지만 또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두겠습니다."

우선 이번 주말부터 전국 256개 선별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집니다.

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 전국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들어가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는 당초 '7천 명이 되면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했다가 '설 연휴 이후에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이번 주말부터 검사체계를 시행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동네 병원들은 당장 충분한 양의 항원검사키트를 확보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신광철/이비인후과 전문의] "설 연휴 전인데 저희들이 아무리 신청을 해서 택배라든가 아니면 배송을 통해서 받는다 해도 시간적으로 너무 급박합니다."

또 동네병원들의 재택치료자 관리 방안과 의료수가 문제 등 후속대책도 빨리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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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민경태

이덕영 기자 (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6398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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