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선 후보에게 묻다]① 지역 발전 '불균형'..후보들 해법은?
[KBS 제주] [앵커]
대통령 선거 때마다 '지역 균형 발전'이 공약으로 나오지만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한데요.
KBS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의 KBS 지역 방송국은 주요 대선 후보의 지역 공약을 알아보는 공동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각 지역국이 공통으로 던진 질문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안서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공약한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추가 이전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면서 공은 차기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에 남아있는 400여 곳 가운데 200여 곳을 옮기고, 지방 SOC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전을 추진하되, 1차 이전 공공기관 성과를 따져보고 할당식은 지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임기 내 대부분 기관을 옮기겠다면서, 1차 신도시 개발방식이 아닌 도시 재생방식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계적 이전보다 지역 산업과 연계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탈원전, 탈화력에 대한 입장과 함께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도 물었습니다.
이 후보는 신규 원전을 짓지 않겠다면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윤 후보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종료하고, 에너지 수급을 재조사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심 후보는 석탄화력발전소는 2030년까지, 원전은 2040년까지 모두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섞은 에너지 믹스 로드맵을 구축해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약속했습니다.
지방 분권을 위한 개헌에 대해서는 네 후보 모두 공감했는데,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자치입법과 자치재정, 자치조직권 부여를, 심 후보는 재정분권 실현을, 안 후보는 재정과 권한 대폭 이양을 중점 방향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타이틀:백혜리/그래픽:김민수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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